양묘희 기자의 화제 영화 ‘관상’

2013-09-09     호남타임즈

▲ 영화 ‘관상’
[호남타임즈=양묘희기자]2013년 9월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관상’의 전체 스토리는 왕위 찬탈을 앞둔 수양대군(이정재)과 이를 막으려는 김종서(백윤식) 사이에서 어떻게든 운명을 바꿔보려는 관상쟁이(송강호) 이야기다.

관상은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답게 가슴 졸이는 긴장감도 넘치고 디테일한 복선들이 잘 깔려져 있었다.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 본다는 관상이라는 소재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물을 등장시킬 때마다 감독은 인상 깊은 연출을 보여주는데, 특히 수양대군의 등장은 아포칼립토를 연상시킬 정도로 멋있다.

수양대군을 맡은 이정재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기대해도 좋다. 반면에 이종석의 분장과 연기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영화에서 안타까웠던 부분은 영화의 중후반부가 늘어진다는 것. 그리고 많은 대중들이 선호하기에 중후반부는 무겁고 잔인하고 어둡다.

밝음지수 ★★☆ 악역 카리스마 지수 ★★★★ 동선 및 플롯의 선명도 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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