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겨울철 해양사고 제로화 추진

음주운항 방지 및 중소형화물선 집중점검

2013-12-20     정진영 기자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7일 내항화물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목포항만청의 주관으로 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를 비롯한 목포해양경찰서,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및 목포권내 내항 화물선사들이 참가했다.

들뜬 분위기의 연말연시는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와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음주운항금지, 과적금지, 기상악화 시 출항통제, 관제강화, 선체·기관 정비 등 안전관리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선박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사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해경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선박의 음주운항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선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선박종사자에 대해 음주운항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해양사고 취약분야인 5천톤 미만 내항화물선에 대해서는 목포항만청과 목포해경서가 합동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에 거쳐 선박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선박의 각종 안전설비 뿐만 아니라 화물선의 과적 여부와 만재흘수선의 임의수정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013년 해양사고는 5천톤 미만 화물선에서 증가(26→40척), 5천톤 이상 화물선은 감소(44→34척)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관기관과 내항화물선사가 힘을 모아 연말연시 목포권내 해양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안전강화 방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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