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메시지 진호석 목사<희성교회> “복을 누릴 줄 아는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길”

2014-01-06     호남타임즈

▲ 진호석 목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나누는 신년 인사입니다.

설에도 이 인사를 나누니 우리는 두 번 씩이나 복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로 하는 새해 인사는 ‘happy new year’입니다.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우리 인사가 늘 받는 것, 즉 외적인 것에만 초점이 있다면, 영어식 인사는 마음에서 느끼는 복, 즉 ‘행복’을 빌면서 인사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건강, 재물, 가족, 친구, 직업 등등... 많은 조건들이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웬만큼 넉넉하게 가졌는데도 불행한 결말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조건은 갖췄지만 그 조건을 누릴 수 있는 ‘마음’이 부족했던 겁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 두 가지가 다 독자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최소한의 행복의 조건도 두루두루 갖추고, 더 나아가 이미 내게 주어진 것들로 인해 감사하고 자족하며 복을 ‘누릴 줄’ 아는 행복한 마음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81호 2014년 1월 6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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