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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여부 내주 결정 의견 수렴…옆으로 돌팔매질은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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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박지원 “전남지사 출마 여부 내주 결정 의견 수렴…옆으로 돌팔매질은 하지 말아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3.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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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고, 최상의 후보 선출 위해서 경선, 수도권, 취약 지역은 전략공천 고려 가능”

▲ 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
“경선 방식, 새정치연합 당원 모집 한계 때문에 100% 국민 경선 등 다른 방법 예상”


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다음 주 결론을 낼 예정이다”며,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보도를 보고 과민반응을 하는 것은 스스로 어렵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지난 7일(금) 광주 KBS-R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높은 지지도에 저도 놀랐지만 전남지사 출마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요구도 있고, 중앙정치를 해 호남을 대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음 주 중에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후보들의 반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前원내대표는 “제가 각종 조사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고, 그리고 언론에서 ‘출마를 고려하겠다, 나오겠다’하는 것을 보고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정치에서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분들도 그 동안 권력을 향해서 또 안철수 태풍 때 무엇을 했는가 생각할 때 출마 의사를 밝히면 그 때 토론할 수 있는데,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는 상황에서 돌팔매질을 앞으로는 못할망정 옆으로만 하니까, 호남 정치, 호남 국회의원들이 호남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아닌지 잘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통합 신당 창당 전망에 대해서 “야권 통합의 역사를 보면 국민, 특히 호남은 굉장한 지지를 보냈다”며 “그러나 칭찬은 하루 이틀 가고 이후 지분 문제, 공천 문제로 싸우면서 국민들이 비판을 하지만 결국 통합은 성공했고 잘 되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서로 양보해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신당 지도부 동수 구성과 관련해서 박 前원내대표는 “‘126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민주당이 2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새정치엽합과 지도부 5대 5 구성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도 있지만 안철수 의원은 여야를 불문하고 대권후보로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을 인정한 것이다”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이기택 총재와 통합을 할 때 그러한 정신을 살렸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통합신당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전략공천에 대해서도 “이번에도 ‘호남에서는 적당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미워도 다시한번 하는 후보’를 공천하면 당선이야 되겠지만 언젠가는 민주당이 또 다른 안철수 태풍을 맞을 것이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호남은 최고의 후보를 공천해서 심판을 받아야 성공하고 기타 수도권, 취약지역 등에서는 전략 공천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광역선거단체장 경선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원 10%, 당비납부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10% 등 총 50%의 당원과 나머지는 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인데 지금 현재 전남 지역만 권리당원이12만 명에 달하는데 새정치연합에서 물리적으로 이 당원을 구성하기는 어렵다”며 “100% 국민경선이나 또 다른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합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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