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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목포시의원 5분 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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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목포시의원 5분 발언 전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03.11 0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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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삼학동 연동 용당1,2동 출신 최홍림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대양산단 미분양대책을 수립할 것은 정종득시장께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민여러분들께서 선택해주신 은혜로 시의회에 입성하여 시민의 고충해결과 목포시 행정이 올바른 길을 가도록 열정으로 견제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였고 정직과 원칙을 지켜내며 4년여를 보냈습니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가야하는 참 길에는 외압과 고통이 따랐지만 옳음을 향한 진정한 용기와 시민여러분의 성원덕분에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제도는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지방의회의 권한은 미미한 까닭에 제대로 된 견제를 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변화없이 23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몇 사람의 의원만이 아무리 아니라고 정년 시민을 위한 길은 아니라고 외쳐봤자 다수의 힘에 밀려 어쩔 수가 없을 때마다 홀로 가슴을 치며 통곡한 적이 많았습니다.

일부 시민들로부터 “시의원들이 필요 없다”, “식물의회다”, “목포시장 이중대, 거수기”라는 등의 냉소를 견뎌내면서 제가 속한 9대의회 만큼은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기를 바랬고 저도 그 바램 대로, 또 제가 믿는 하느님의 딸로서 시의원만큼은 부끄럽지 않게 일해보고자 이 시간 까지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가 무엇을 잘못 했길래 “최홍림 의원은 공천 못 받는다”, “시장하고 싸우느라 일을 안 한다”, “공무원들 괴롭게 했으니 재선 못 할 것이다”, “최홍림 의원과 가깝게 하지 말라”는 등의 이상한 사람취급을 하고 마녀사냥몰이를 해서 선량한 시민들을 좌절케 한단 말입니까?

실종돼버린 진실은 우리들 양심 어느 구석에서 잠자고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와 진실은 교과서에만 존재할 뿐 현실은 막막하다는, 희망적인 구석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비탄의 탄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의 숱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래도 찾아내어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요?

목포시의 희망 찾기를 위해서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 중 대양산단 미분양 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입니다.

전문 경영인이라고 자임하는 목포시장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성분석과 타당성을 따져가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그 것도 모자라 2018년까지 대양산단 부지를 팔지 못하면 목포시가 갚아주겠다는 통 큰 약속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민을 기망하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목포시민을 위한 사업이었다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어야만 했어야만 시민에게 죄짓지 않는 길인 것입니다.

이는 곧 분양율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것을 어쩌라고 하는 식의 불통행정에 일부시민들을 분노하게 합니다.

만약 대양산단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목포시민이 다 책임져야 한다면 이것은 불공정 노예계약입니다.

감사원에서도 분양책임을 대양산단 주식회사주주들과 나누라는 통보를 이미 했고 일부 시민단체들은 공사를 중지하고 감사원의 통보사항을 이행하고 모든 절차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에도 정 시장께서는 아직도 묵묵부답입니다.

대양산단개발이 자칫 잘못되면 목포시의 재정을 파탄내고 목포를 망하게 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사업임에 틀림없기 때문에 정 시장께서는 당장 미분양 사태 시 발생할 모든 대책을 내놓으시고 4달 남은 임기를 마무리 하실 것을 부탁드리고 촉구 드립니다.

만약 설득력있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목포시 재정파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시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한번 시민의 이름으로 경고합니다.

저는 시의원의 직분을 수행한 4년 동안 이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용기란 때로는 엄청난 희생이 따르더라도 자기가 한 맹세나 원칙대로 사는 것일 수도 있으며, 정치는 모든 이들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진실로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소중한 이 교훈을 또 새기고 새기면서 남은 임기 3달 동안에도 지치지 않고 시민여러분의 어려움 곁에 있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정종득시장님! 제발 제발 목포시민을 구해 주십시요!

2014년 3월 10일
목포시의회 의원 최홍림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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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2014-03-11 22:46:49
힘네세요~~
정의는 항상 외롭지만 하나님이 지켜주시잖아요~~
마즈막 승자는 언제나 정의로운자에요 신안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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