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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지훈련으로 전남 곳곳에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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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지훈련으로 전남 곳곳에 열기 후끈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3.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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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상위 유치지역 … 여수, 광양, 순천, 해남 순 / 2월까지 1천959개 팀 6만2천여 명…경제효과 495억

겨울철 온화한 기후 때문에 동계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른 전라남도가 올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내 곳곳에서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찼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천959개 팀, 6만2천26명(연인원 48만9천941명)이나 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495억 원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올 목표인원 7만2천 명(연인원 56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광양, 순천, 해남, 강진 순이었고,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이며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29만5천 명)를 차지했다.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75%(37만 명)를 차지했고 그 외에도 실업팀과 국가대표상비군 등이 전남을 찾았다.

전남도는 2010년 연인원 55만여 명의 전지훈련단 유치로 사상 첫 50만 명 고지를 넘어 그동안 추진한 동계전지훈련단 유치 역점사업이 초과 달성됐지만 이듬해인 2011년 AI 발생으로 인해 전지훈련단 방문 수가 42만여 명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도부터 올해 동계전지훈련까지 3년간 평균 54만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명실공히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우뚝 섰다.

이처럼 전남에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전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과 신선한 먹거리, 다양한 스포츠시설, 연고자 활용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은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만큼 보다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89호 2014년 3월 19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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