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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의 본 고장 신안 임자도 전장포 어민 복지회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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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의 본 고장 신안 임자도 전장포 어민 복지회관 준공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3.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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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과 복지시설 갖춘 어업인 복지 공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5일(토) 젓갈 주산지인 임자면 전장포에서 현지 주민과 향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어민복지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착공하여 올 1월까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철골·판넬조 265㎡에 강당과 복지관시설을 갖춘 복지회관시설은 어업인들의 대소사시나 여가 활동장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업인 복지 공간이다.

예로부터 파시로 유명한 새우젓의 본고장인 전장포는 갯벌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염전에서 생산된 질 좋은 천일염으로 인근에서 잡힌 새우등 각종 수산물을 재료로 한 대표적 발효식품 생산지이기도 하다.

40여 척의 크고 작은 어선들이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연안에서 젓새우, 병어, 민어, 꽃게, 갑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어획하여 년간 약 150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전장포는 지난 1월 전남도 조사 결과 년 1억원 이상의 고소득 어가가 20어가 이상으로 청장년층들이 대를 이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자어촌이다.

마을이장 조보현 씨는 “복지회관은 지난 2010년 신안군에서 지원한 전장포 젓갈 판매장과 4개의 토굴 체험장 등 전장포의 옛 명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전국 제일의 젓갈 주산지라는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점점 고령화되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불리한 섬 지역 여건극복의 계기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시설과 체험마을 육성, 관광자원 발굴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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