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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릴레이인터뷰<19> 이송환 목포시장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일하기 좋은 새로운 목포건설! 노동자 서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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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릴레이인터뷰<19> 이송환 목포시장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일하기 좋은 새로운 목포건설! 노동자 서민시장!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3.2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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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송환이 일하기 좋은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 이송환 목포시장 예비후보(통합진보당)
◎ 이송환(李松煥)

▲진도(1972년 출생)
▲인천계산고,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중퇴
▲광주하남공단 기아자동차 하청업체 근무, 현대삼호중공업 하청업체 (주)아주, 아영기업 근무
▲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부지부장
▲사랑의 몰래산타 목포 집행위원
▲의료민영화저지 목포대책위 공동대표
▲국정원해체 민주주의수호 전남서남권 시국회의 공동대표
▲철도민영화저지 목포지역 대책위 공동대표
▲대양산단 건설기계노동자 생존권보장 공동투쟁본부장
▲통합진보당 목포시지역위원장

 

▲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했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 한국사회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들어서 급격하게 우경화되고 노동자, 서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최소한의 생존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고, 대학생 반값등록금, 65세이상 기초노령연금, 0~5세 아동보육지원금등 대선 당시 당선되기 위해 공약했던 모든 것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는 첫 번째로, 반노동자, 반서민적인 현 정권으로부터 국민들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시장 20년, 정종득시장 10년 민주당이 독식했던 지난 세월 우리 목포가 좋아졌습니까? 바다에 분수 만들고, 유달산과 원도심거리에 불 켜놓고, 산을 깎아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세라믹산단에 대양산단을 만든다 하지만 이미 감사원의 지적사항만 보더라도 사업성이 없고 목포시의 재정 부담이 불합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도심공동화현상과 경기침체, 인구감소는 막지 못했습니다.

저는 목포를 노동자, 서민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소비도시가 아니라 자립경제구조를 갖춘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시민과 독자들에게 후보자의 강점 또는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 약력을 보면 아시겠지만 성인이 된 이후 줄곧 노동자로 살았고 지금도 직업은 정치인, 정당인이 아닌 노동자입니다.

광주하남공단에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대학생시절 학생운동을 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면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체불임금과 부당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현장에서 숱하게 싸웠습니다.

20여 년의 풍부한 노동현장과 노동운동 경험, 사회민주화 투쟁경험이 저의 가장 큰 자산이고 이를 통해 현재의 제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에는 많은 노동자, 농민, 서민 당원이 있고 그분들이 당의 주요정책과 공약을 직접 만듭니다. 그래서 공약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본질적입니다.

또한 제 자신이 노동자이고 서민이기에 누구보다 노동자 서민의 입장에서 목포 시정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 시민(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했거나 추진했던 일들은 무엇이 있는가요?
= 사실 목포시장 출마를 염두하고 시민의 마음, 표를 얻기 위한 활동을 특별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한 것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 불과 두달여 전 입니다.

그래도 제가 평소 활동했던 것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저는 여러 사회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소외계층의 가정과 아이들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때 ‘사랑의 몰래산타’ 활동을 했고, 농산물 수입개방과 불합리한 농정으로 힘들어하는 농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농촌봉사활동도 했습니다.

작년 국가재산 철도를 지키고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철도민영화저지 목포지역대책위’ 공동대표로 활동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되고 있는 의료민영화를 막기 위해 ‘의료민영화저지 목포대책위’공동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목포에서 대대적인 대시민 홍보활동도 전개했습니다.

▲ 이번 목포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비전은 무엇입니까?
= 목포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비도시가 아니라 신성장 동력으로 자립형생산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첫 번째가 바로 내수진작 입니다. 지금처럼 인근지역의 농수산물과 자금유입, 외부관광객만 보고 도심공동화현상, 경기침체, 인구감소현상을 막을 수 없습니다.

성장동력이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의존하기 때문에 언제나 바람 앞에 촛불 같은 것이 목포경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포의 신성장 동력으로 가장 먼저 목포노동자의 임금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조선소노동자, 병원노동자, 건설노동자, 대형마트노동자, 식당노동자, 공공부문 노동자,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로기준법이 정한대로 임금체불 없이 제대로 된 임금을, 제때에 받고, 제때 쉴 수만 있어도 목포경제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영업이익이 1조2천억 원, 대형마트가 수백억 원 벌어도 대부분의 이익은 타지에 있는 본사와 주주들에게 돌아갈 뿐 그들이 목포에 와서 돈 한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포 노동자들이 임금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여 내수를 통해 목포가 성장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인근 지자체와 ‘공동경제개발협력단’을 구성하여 낭비와 중복없는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목포를 비롯한 무안, 함평, 영암, 해남, 신안도 대규모 산단과 택지지구를 조성합니다. 각 지자체간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비슷비슷한 경제정책, 산단조성, 관광사업, 건설토목공사로는 국비, 도비, 시군의 재정위기만 초래할 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한정된 자원을 중복 투자하여 재정 낭비와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목포를 거점삼아 인근 지자체가 공동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협력하여, 다같이 잘사는 산단조성과 관광인프라구축, 농수축산물 유통과 가공사업 등을 진행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6·15공동선언을 실천으로 계승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국도1호선 기점인 이곳 목포에서부터 남북교류와 경제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입니다. 

목포시와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민관교류협력사업단을 구성하여 인근지역의 풍부한 농수축산물과 북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교류하도록 하며, 민간 방북, 초청사업을 추진하여 통일사업에 목포시가 앞장서겠습니다.

▲ 목포시민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 목포 발전을 위해 무슨 일을 실천하고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가요?
= 많은 노동자와 시장상인 등 영세사업자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목포시가 시민혈세로 쓸데 없는 곳에 돈 쓰지 마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달산조명, 루미나리에거리, 인공폭포, 해양분수대, 무분별한 산단조성 등입니다. 보기만 좋을 뿐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조선소 노동자들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고 말합니다.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목포경제가 살 수 있도록 요구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목포시장 뽑는데 무슨 민주주의와 정권을 말하느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고서는 목포의 경제발전과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만 어기지 않고 잘 지켜도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습니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65세이상 기초노령연금 매월 20만 원, 유아보육지원금, 국민합의 없는 민영화중단 등 모든 공약이 거짓이었습니다.

지난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하여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내란음모사건과 간첩사건을 조작한 국정원의 한해 예산이 1조2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 돈이면 대학생 반값 등록금, 기초노령연금지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국민의 직접선거로 만든 제3당 통합진보당을 정부가 나서서 탄압하고 해산하고자 합니다. 국민혈세 부정선거와 민주파괴에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포시민과 한국이 잘 사는 민주주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목포시민여러분!
목포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는길, 저 이송환을 목포시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젊은패기와 열정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끝까지 관심 갖고 6·4지방선거에서 꼭 투표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리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90호 2014년 3월 26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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