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입수 절대 금지 안전 수칙 준수 당부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금일 13일(일) 오전 7시 5분쯤 전남 목포대교 밑 해상에서 익수자 김 모씨(남, 20세)가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122구조대를 급파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긴급 출동한 122구조대는 신고자와 통화를 하면서 정확한 사고위치를 파악하고 신고접수 5분 만에 익수자를 발견 구조해냈다.
해경은 신속하게 김 씨가 호흡과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근무복 점퍼를 벗어 체온유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대형병원에 인계했다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신변을 비관해 목포대교 밑에서 우발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물이 깊어지자 주위에 있는 부이를 붙잡고 소리를 지르며 구조요청을 했다. 다행히 운동을 나왔던 주민 김 모씨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자세히 보니 희미하게 익수자가 보여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수자 김 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이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음주 후 우발적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심장마비 등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익수자 발견시에는 신속하게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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