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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진도여객선 침몰 여파 속 목포시향 지휘자 특별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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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진도여객선 침몰 여파 속 목포시향 지휘자 특별전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4.2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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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금) 조용히 서울 출신 A씨 서류와 면접 실시

목포시가 진도 여객선 침몰 여파 속에서도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됐던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정하기 위해 특별전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목포시향의 상임지휘자 선정은 정종득 시장이 임기를 2개월 20여일 남긴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를 둘러싸고 특정 인사 밀어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시향 상임지휘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차례 공고를 통해 17명이 참여를 했으나 심사 평점이 낮다는 이유로 선정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와 문화계는 현 정 시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 따라 오는 6월 선출되는 새로운 시장이 목포시향 상임지휘자를 선정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견해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목포시는 갑자기 특별전형을 통해 지난 18일(금) 서울 출신 A씨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했다.

목포시 관련 부서는 “상임지휘자 성정을 위해 1차와 2차 공고를 했었고, 서류전형, 실기, 면접을 실시했으나 점수 미달로 선정을 못했다”고 밝혔다. 부서 관계자는 “상임지휘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각 대학과 시립교향악단 등에 특별 전형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1곳에서 추천이 들어와 예정된 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시가 목포시향 상임지휘자 선정을 위해 구성된 전형위원회 위원들도 얼마남지 않은 시장의 임기, 진도 여객선 침몰 사태 등으로 전형 시기가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목포시가 진행했던 1차와 2차 심사에서 참여자 중 최고점자가 나왔지만 선정을 하지않아 특정 인사 밀어주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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