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국회의원은 지난 27일(화)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천을 했던 고길호 무소속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후보들 간의 상견례에서 “일부에서 박우량 후보의 일부 측근이 다른 무소속 후보를 돕기로 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으며, 고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갈등설을 퍼트리고 있다”며 “고길호 후보, 이윤석 국회의원, 박우량 후보의 대리인으로 동생 박우득 대표와의 3자 합의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자 합의 내용은 고길호 후보가 박우량 군수의 정책을 계승발전하고 화합을 이끌고,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 할 것, 추후 당의 발전에 기여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이상 앞서는 등 고 후보가 선전함에 따라 합의서 내용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전남도당은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우득 대표가 무소속 다른 후보를 돕기로 했다는 등 고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화합을 깨뜨리고 반목을 일삼는 행위가 계속 일어남에 따라 3차 합의서를 고길호 후보 측에 보내 전격 공개했다.
3자 합의서는 지난 5월 21일자로 무안신안국회의원 이윤석, 신안군수 후보 고길호, 박우량 대리인 박우득의 친필 서명으로 작성됐으며, 5개항으로 이뤄졌다.
합의서 내용은 첫째, 신안군의 대화합을 위해 소명을 다 할 것입니다.
둘째, 안타깝게 사퇴한 박우량 군수의 정책과 공약을 계승 발전시킬 것입니다.
셋째, 신안군 군정을 긍정적으로 살펴 공정하고 공평한 군정을 이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넷째,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회와 적극 공조하며 한달에 한번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다섯째, 당선과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복당하여 당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할 것입니다.
이 합의서에 따라 고길호 후보 측은 박우량 후보의 선거사무실과 선거용 유세버스를 인수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3자 합의서는 이윤석 국회의원, 고길호 후보, 박우량 후보의 대리인 박우득 대표가 친필 사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위배 시, 위배한 쪽에 도덕적인 책임이 따르고 있다.
/지방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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