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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전남 목포에서 첫 무소속 박홍률 후보, 목포시장 당선 “목포시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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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전남 목포에서 첫 무소속 박홍률 후보, 목포시장 당선 “목포시민 혁명”
  • 지방선거 취재팀 기자
  • 승인 2014.06.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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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목포에서 전례 없는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제치고 목포시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진은 당선 확정후 지지자들에게 만세로 답례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서 전례 없는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제치고 목포시장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 4일(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상열 후보를 꺾고 목포시장에 당선됐다.

민선 이후 목포 시장선거는 보궐선거를 포함해 6번의 선거에서 민주계 소속 후보들이 지금까지 승리했었다.

그러나 7번째 선거에서 목포시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민주계의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목포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0년 정종득 현 시장에게 석패하고 줄곧 목포에서 지내며 서민층을 만나며 표심공략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박 후보의 씽크탱크격인 ‘목포희망21세기포럼’을 구성해, 목포발전 로드맵을 만들어 가는 등 치밀한 준비를 지속해왔다는 평이다.

또 평소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과시하며, 양목봉사회를 창설하여 고문으로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두터운 신임을 이끌어 낸 것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을 깨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홍률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목포에서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인 박홍률을 목포시민들께서 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목포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용기와 힘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며 “항상 시민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효율성과 민주성이 확보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박 당선자는 또 “존경하는 이상열 후보님, 이송환 후보님, 허정민 후보님, 홍영기 후보님, 김종익 후보님께서 지난 선거기간동안 지적해 주신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혜를 구해, 더욱 발전하는 목포시 건설에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목포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전진 할 것이며, 목포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 할 것이다”며 “비효율과 막힌 행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 능률적이며 효율적인 시정, 시민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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