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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수질기준 모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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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수질기준 모두 적합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4.07.0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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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66곳 개장 앞두고 대장균.장구균 등 수질조사 결과

우수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전남지역 66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2달간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 관리와 해변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수질조사는 올해부터 전면 개정된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해수욕장의 길이가 1km 이상인 곳은 균등하게 나눠 5개 지점, 1km 이하인 곳은 양쪽 가장자리 각 1개 지점과 중앙 1개 지점의 총 3개 지점에서 분변 오염의 지표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채취된 시료를 분석해 시료 수의 60% 이상이 수질 기준 값 이하이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수질 기준은 대장균은 500MPN/100mL 이하, 장구균은 100MPN/100mL 이하다.

이처럼 깨끗한 수질을 바탕으로 수천 년 자연이 빚어온 신비로운 섬과 바다, 다도해를 만날 수 있는 전남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5월 신안 홍도 해변과 완도 예송갯돌 해변, 고흥 남열 해돋이 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7월에는 66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해 피서객을 맞이한다.

박종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전남의 해변은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한 리아스식(복잡한 톱니모양의 해변) 해안으로 물놀이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때 묻지 않은 청정함을 지니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고 적극 추천했다.

한편 지난해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35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쾌적하고 안전한 우수 해수욕장 평가에서도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 3개소가 선정되기도 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송림 등 완충녹지를 확보하고 자체 경관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경관관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소희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3호 2014년 7월 9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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