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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초, 바다 속 풍경 벽화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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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초, 바다 속 풍경 벽화그리기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4.07.0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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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통한 학생들의 심성순화 및 쾌적한 환경 조성

▲ 신안 자은초에서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신안 자은초등학교(안연옥)는 지난 2일, 3일, 7일 삼일 간에 걸쳐 학교 도서관 외벽에 11m×2.7m 크기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벽화그리기를 실시해 친근하고 쾌적한 학교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그동안 도서관 외벽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삭막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 건물 벽을 아름답고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벽화 그리기가 시작됐다.

이날 벽화그리기는 방과후 학교 미술부 강사인 목포대어울림아카데미 박지웅 선생님의 지도하에 미술부 어린이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 총 20명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벽면을 거북이, 상어, 고래, 게, 문어, 오징어, 열대어, 해초, 불가사리, 조개, 잠수함 등 바다 속 다양한 동식물의 모습을 담아냈다.

벽화그리기에 동참한 학부모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흥겨워했으며 학생들도 “금방이라도 고래가 튀어 나올 것 같다”, “우리 학교가 동화같이 아름다운 학교가 됐다”, “벽화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며 환호했다.

7일 벽화 코팅작업을 끝으로 벽화그리기가 완료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도 과거의 삭막한 벽과 비교해 재미도 있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교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소 감성교육을 중시해 온 자은초등학교 안연옥 교장은 “바다가 보이는 학교로 알고 전근해 온 교직원들에게는 매일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어린이들에게는 바다와 친근감을 느끼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벽화의 주제를 바다 속 풍경으로 정했다”며, “친환경 벽화를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되었으며 미술작품을 통한 학생들의 심성순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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