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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 창간 3주년 특별 대담 / 재래시장에서 부인과 장보고 장바구니 들어주는 서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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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 창간 3주년 특별 대담 / 재래시장에서 부인과 장보고 장바구니 들어주는 서민시장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4.08.2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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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사업 더욱 발전시키고, 소모적·미흡·비슷한 사업은 통폐합 등 재정비 / 공무원 인사는 변화와 화합을 모토 … 앞으로 시정은 혁신 통해 시민 욕구 수용

▲ 박홍률 목포시장이 본사와의 대담을 통해 앞으로 시정은 혁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1>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듣는다

본사는 창간 3주년을 맞이하여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듣는다는 특별 대담을 마련했다.

본사 정진영 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박 시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부인과 재래시장에서 시장을 보는 소탈한 면을 보여줬으며, 목포시 부채 감소방안, 대양산단,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 목포시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편집자 주>

▲ 시장님께서는 첫 무소속 민선 목포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어떠한 점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하나요?
= 시민과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 낙선한 아쉬움을 해소했고, 재출마에 대한 의지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목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생활하며 시민들의 요구, 목포의 미래비전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생활상, 목포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과 교감하고자 노력했고, 이런 성실성과 진실성이 무소속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 그만큼 시민들은 시장님께 거는 기대 또한 높다고 생각됩니다. 시장님만이 가진 시민과 소통하는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시정은 모든 시민의 일상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일상 속에 시정이 있고, 시정 속에 일상이 있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은 진실되게 교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을 위한 행사나 정책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소통이 될 수 있는 내용과 형식에 신경 쓸 것입니다.
소통과 관련된 대표적인 정책은 주민과의 대화다. 지난 7월 2주 동안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의 진정한 요구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인하고, 죽비소리와도 같은 의견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분기별 1회 정도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시정에 가급적 반영해 소통을 구호가 아닌 구현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 시장님께서는 첫 시정연설을 통해 서민 시장을 강조했습니다. 어떠한 점에서 서민 시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요?
= 서민시장은 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는 정체성의 표현입니다.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바닷가 사람들의 순박한 정서와 강인한 생활력을 보고 자랐습니다.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보냈고, 30년 동안 공직자로 근무해 월급쟁이로서의 삶도 살았습니다.
이렇게 보낸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서민과의 거리감, 이질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민시장이라는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서민시장을 표방한 것은 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이자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입니다. 시의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권위와 권한을 앞세우는 시정은 펼치지 않을 것입니다. 서민시장이라는 기치를 굳건히 지켜 서민에게 부담이 아니라 신뢰와 희망을 주겠습니다.

▲ 취임 후 서민 시장으로 행보했던 것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요?
= 사회복지기관, 경로당, 복날맞이 건강행사 등을 찾아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권위감을 없애고자 불필요한 의전은 생략하고, 수행원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앞으로도 권위와 세(勢)를 과시하는 허례허식은 걷어내고, 서민과 소통을 방해하는 유리장벽은 없앨 것입니다.
취임 이후 시가 서민을 위해 그동안 어떤 시책들을 추진했는지 파악해왔습니다. 또 서민을 위한 공약들을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 공약을 구체화시키고,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어 서민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 시장님 가정은 부식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나요? 아니면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나요?
= 저도 종종 아내와 장을 보러가는데 대형마트도 이용하지만 주로 재래시장을 찾습니다.
대형마트를 재래시장의 반대편에 놓고 비교하지만 이용자를 놓고 본다면 모두 다 평범한 시민들이 찾는 민생 현장입니다.
재래시장은 서민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입니다. 생활이 팍팍하다고 하지만 재래시장에는 상인들의 넉넉한 마음씨가 아직 살아있습니다. 또 흥정이 벌어져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대형마트는 소비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자극받는지 엿볼 수 있어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는데 흥미로운 곳입니다.

▲ 최근에 혹 시장님과 사모님이 같이 시장을 본 경험이 있다면 언제고 어디에서 입니까?
= 시장 취임 이전에도 아내와 재래시장에 가서 장바구니 들고 사람 구경도 하고, 제철 먹을거리를 장보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 당선을 축하하는 친지들이 방문했는데, 신자유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걸어 돌아왔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명절 경기도 직접 살펴볼 계획입니다.

▲ 시민들은 목포시 부채에 대해 궁금증이 많습니다. 현재 목포시 부채는 어느 정도이며, 시장님은 어떤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습니까?
= 우리시의 7월말 현재 부채는 도로개설 및 택지개발 사업 등 지방채 발행분 868억 원, 하수도관거사업(BTL) 임대료 상환금 1,678억 원, 옥암지금 택지매각선수금 209억 원, 기타 퇴직급여 충당금 등 255억 원으로 총 3,010억입니다.
부채 중 1,133억 원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상환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시가 부담하는 부채는 1,877억 원입니다.
연도별 상환스케줄에 따라 정상적으로 상환할 것이며, 별도의 감채기금을 조성해 당초계획보다 조기에 상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부채해결을 위해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시작하는 제로베이스 예산 정책 수립을 밝혔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겠는지요? 또 스포츠, 문화예술, 관광, 축제 등 민간행사경비도 재정비할 계획인지요?
=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기존 사업은 시급성과 시민들께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할 것입니다. 신규 사업은 페이고(Pay-go) 원칙에 따라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한 후 실시하는 등 재정과 연계해서 지출하는 원칙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줄여 시민들께 실질적인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로베이스 예산에 적용될 사업은 우리시에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모든 사업이 대상입니다. 행사성 경비 또한 잘 되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반면 소모적이거나 미흡한 사업, 비슷해서 통폐합이 가능한 사업 등은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 현재 시장님이 진단하는 대양산단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것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 대양산단의 문제점은 분양가가 높다는 점입니다.
분양가가 평당 86만 원대로 인근 자치단체 산단에 비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인프라,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 등에 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포스코건설 등 출자회사들과 협상을 추진해 분양가를 적정하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분양가를 비롯한 대양산단의 문제점, 분양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업과 투자유치에 밝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할 것입니다. 투자통상과, 도시개발과, (주)대양산단으로 3원화되어 있는 담당부서도 일원화시켜 상담부터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세일즈행정을 적극 펼칠 것입니다.

▲ 시장님 취임 후 노인복지 정책이 후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님의 노인복지대책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노인부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87.5%가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갈수록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재정 여건상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7월 1일에 기초노령연금이 기초연금으로 전환되면서 우리시는 시비부담이 무려 40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가 상당수며 서울도 2개 구청만이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우리시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정책은 목욕권으로 2007년부터 약 2백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의회와 협의해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지급 중에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난을 우려해 유사수당 지급을 중지하라는 방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욕권은 각계각층의 여론을 청취해 존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주는 선심성 노인복지정책은 지양할 것입니다. 대신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노인전문 의료서비스와 요양보호대책 등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노인복지를 위해 정부지원도 적극 요구하겠습니다.

▲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다보니, 목포시 관련 단체장 즉 목포축구센터, 목포시립도서관, 목포시문화재단 등의 자리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시장님의 생각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이런 기관들의 장은 전문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또 공공성, 수익성 등에서 성과를 거둬야 합니다.
능력, 경력, 성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임자를 선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목포가 스포츠중심도시, 교육·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 시장님의 첫 목포시 공무원 인사를 놓고 근평 조작설, 특정 지역 인물 전진 배치 등 말들이 많습니다. 이번 공무원 인사평은?
= 근무평정은 지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공무원 평정규칙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실시됩니다. 2014년 상반기 근무성적평정은 관련 법률을 준수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실시됐습니다. 조작설은 근무평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제기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능력, 경력,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자리에 적합한 공무원을 배치했기 때문에 특정 지역 출신이 전진 배치됐다는 일각의 비판도 안타깝습니다.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이번 인사는 예측 가능하고, 깨끗한 인사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열을 중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했습니다.

▲ 시장님은 선거기간 동안 당선되면 투자유치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추진 중인 것들이 있다면?
= 세라믹산단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타깃기업을 정해 세라믹업체가 밀집해있는 수도권, 대구경북권, 경남권 업체들을 매월 2~3차례씩 방문해 세라믹산단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입니다.
세라믹산단에 입주하면 부지매입비 3억 원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평당 분양가가 66만 원으로 인하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산단내 세라믹종합지원센터가 있어 첨단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가 확정되면 국책은행을 통해 신축자금, 기계설비자금 등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장님 취임 후 목포신항을 통해 중국 버스 수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유는 기아자동차가 수출차 처리를 위해 목포신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기아 수출차를 놓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 현재 기아자동차 수출은 대한통운, (주)동방, (주)세방 등 하역 3사에서 목포신항 재정부두(6천대 수용)와 목포신항 배후부지 내 자체임대 야적장(1,500대)을 마련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수출차 수용능력은 배가될 것입니다.
중국 상해 선롱버스는 수입물량이 월 2항차 100여 대 정도로 기아자동차 수출차와는 처리방법과 품목이 다릅니다. 수입되는 중국버스는 야적장치가 목포시내 인근에 설치돼 운영되기 때문에 기아자동차 수출차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롱버스가 목포신항에 수입차량을 하역함에 따라 신규 물동량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2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원도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돌아가는 혜택이라고 봅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이 받는 혜택은 무엇인가요?
= 스토리가 있는 테마거리 조성사업, 정감있는 골목길 정비사업, 파노라믹 지붕경관사업, 공가를 활용한 작가의 집 조성, 게스트하우스 조성, 사랑방 설치, 목포 오미장터 먹거리 특화사업 등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원도심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살기 좋아서 정착하고 이야기가 있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들입니다.
원도심 주민의 정주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원도심만의 특색을 살린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면 관광객 유치 효과도 예상됩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면 원도심 상권도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 시장님 자택은 목포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있나요? 예, 전기요금, 통신요금, 가구, 리모델링 비용 등등
= 자택과 관련해 시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없습니다.
부채가 우리시의 중요한 숙제이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어 시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에서 소유하고 있는 시장 관사 아파트는 매각하고 저는 그동안 살았던 개인 아파트에서 앞으로도 계속 생활할 것입니다.

▲ 보통 시장님은 전용 관용차를 몇 대나 가동하나요?
= 취임전 시장 관용차는 2대였으나 1대로 축소해 가동 중입니다. 2006년 식으로 출고된 지 7년이 넘었지만 불편함이 없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모님도 목포시 관용차를 이용하나요? 이용한다면 어느 때에?
= 이용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이용하는 관용차는 없습니다.

▲ 시장님 자녀분들에 대해. 모두 결혼했는지, 어디에 근무하는지 등등
= 자녀는 1남1녀입니다. 딸은 33세로 결혼해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근무 중입니다. 아들은 32세 미혼으로 의대를 졸업한 후 현재 모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 중입니다.

▲ 시장님과 가족들의 기부문화는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목포지역에 기부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 요즘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보면서 나눔은 물질을 나눈다는 생각보다는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실천하는 것임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여럿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양목봉사회를 창설해 목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했습니다. 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5년 동안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가족의 도움과 합심이 없이는 힘들다. 아내도 저와 함께 기부와 봉사를 해왔고, 자녀들도 부모의 이런 활동을 응원하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 중입니다.

<정리= 정소희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8호 2014년 8월 27일자 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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