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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인사·계약부서 전면교체는 혁신위한 고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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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인사·계약부서 전면교체는 혁신위한 고육지책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8.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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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직원에게 기회 제공 등 조직 변화,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박홍률 목포시장이 최근 일고 있는 인사 잡음과 관련,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의 일당 지배구조를 타파하고, 소외됐던 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주기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본사 창간 3주년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을 통해 민선 시장 중 첫 무소속 시장의 감회와 목포시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했다.

박 시장은 인사문제와 관련, “지난 선거에서 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면 공무원 조직과 목포지역사회의 소외된 층이 더욱 소외됐을 것이다”며, “첫 인사를 통해 인사부서와 계약부서의 국장과 과장, 계장을 전면 교체했던 것은 기존에 소외된 직원과 업체들에게도 기회를 주기위해서 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주 사업들에 대해 기득권층만 독식했던 관행을 깨고 다른 업체들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시도로 받아 줬으면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요직에 들어간 직원들은 수년간 소외됐던 직원들이 많으며, 기득권층을 깨지않았다면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소외됐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좀 더 수렴한 뒤 앞으로 시정방향과 색체를 내겠다”고 말했다. 시정 방향은 시민이 우선이 되는 행정을 펼칠 것이며, 서민 시장으로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서민과 소통하는 유리장벽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현재 노인 목욕권에 있어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 등이 다소 차이가 많이 있다”며 “각계각층의 여론을 청취하여 존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재정에 부담을 주는 선심성 노인복지는 지양하고 대신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노인 전문 의료 서비스 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노인복지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담을 통해 박 시장은 “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며, 부인과 함께 장도 보고 장바구니도 들고 다니며 서민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사를 이용하지 않고 자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장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등에 대해 시로 부터 지원받고 있지 않느냐는 궁금증도 있는데, 지원받는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나눔을 실천하려고 목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했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5년 동안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며, “이런 노력은 가족의 도움과 합심이 없이는 힘드며, 아내도 저와 함께 기부와 봉사를 해왔고, 자녀들도 부모의 이런 활동을 응원하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홍률 시장은 본사와의 대담을 통해 목포시 부채해결방안, 대양산단 문제, 목포시 산하단체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8호 2014년 8월 27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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