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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국회의원, “사회적 기업당 근로자 평균 36명, 취약계층 근로자 평균 2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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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국회의원, “사회적 기업당 근로자 평균 36명, 취약계층 근로자 평균 20명 고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9.3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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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순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2013년(2012년 기간) 사회적 기업 경영공시 현황>으로 경영공시에 참여한 81개 사회적 기업의 근로자 고용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기업당 근로자 평균 36명, 취약계층 근로자 20명을 고용하고 있고, 월급은 평균 129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사회적 기업의 근로자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근로자를 가장 많이 고용한 곳은 서울에 있는 간병 및 가사 지원 서비스 분야의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혼합 유형 사회적 기업으로 319명을 고용하고 있다. 2순위로는 전남에 있는 기타 분야의 광양제철소 신후판 재질 시험편 가공과 후판제품 창고 관리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제공 유형 사회적 기업으로 191명을 고용하고 있다. 3순위로는 경기도에 있는 가사 지원 분야의 가사간병, 산모신생아 도우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제공 유형 사회적 기업으로 131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 뒤로 130명, 119명, 110명, 102명 순으로 고용 현황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주된 목적 중 하나인 근로자 중 취약계층 근로자 고용은 기업당 평균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근로자 고용을 가장 많이 한 곳은 앞서 근로자 고용 1순위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160명의 취약 계층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총 근로자 수 대비 취약계층 근로자 고용 비율은 평균 56.2%로 사회적 기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를 한 81개 기업 중 53개의 기업이 취약계층 고용비율 50%가 넘었고, 100%인 기업은 1개, 99%~80%인 기업은 10개, 60~70%인 기업은 20개, 50%대인 기업은 22개이다. 반면에 5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28개이며, 가장 낮은 3%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총근로자수 61명 중 취약계층근로자를 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령에 따르면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일자리 제공 유형은 30%, 혼합 유형은 20%로 의무를 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 유형별 고용 현황은 사회서비스제공 유형(8개)이 기업당 5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취약계층 근로자는 19명을,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37.7%이고, 혼합 유형(14개)은 기업당 45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취약계층 근로자 21명,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47.4%이다. 일자리제공 유형(46개)은 기업당 37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취약계층 근로자 24명,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65.5%이다. 지역사회공헌 유형(1개)은 하나의 기업이 18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취약계층 근로자 8명,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44.4%이다. 기타 유형(12개) 기업당 15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취약계층 근로자 6명,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40.2%이다.

또 사회적 기업의 월급은 평균 129만 원(표준편차 47만 원)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가장 높은 곳은 환경분야에서 일자리제공형인 사회적 기업으로 317만 원이고, 가장 적은 곳은 사회복지 분야의 혼합형 사회적 기업으로 48만 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사회적 기업 월급 현황은 간병 및 가사 지원 서비스 분야가 평균 128만 원, 교육 분야가 평균 124만 원, 기타 분야가 평균 130만 원, 문화예술관광운동 분야가 평균 122만 원, 보건 분야가 평균 103만 원, 사회복지 분야가 평균 115만원, 환경 분야가 평균 151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업의 수혜자 총인원은 74만1,456명으로 사회적 기업 1개 당 평균 2만1,499명의 수혜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문화예술관광운동 분야로 일상예술창작센터로 수혜자가 15만6012명이다. 반면에 수혜자가 0명인 기업도 9개나 있다.

취약계층 수혜자 총인원은 28만6,777명으로 사회적 기업 1개 당 평균 3,585명의 취약계층 수혜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사회복지 분야의 혼합형 도시락 공급회사로 수혜자가 4만4,022명이다. 반면에 취약계층 수혜자가 0명인 기업도 9개나 있다.

주영순 의원은 “경제 주체들 가운데 취약계층의 고용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곳은 사회적 기업이다”며 “사회적 기업이 취약계층 근로자 고용을 늘려 서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당국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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