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35 (토)
이윤석 국회의원, “LH 건설 현장, 석면 기준치 초과 지역 3년간 90곳”
상태바
이윤석 국회의원, “LH 건설 현장, 석면 기준치 초과 지역 3년간 90곳”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0.06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철거, 불법철거 현황파악 못하고 끊임없는 민원에도 나 몰라라”

▲ 이윤석 국회의원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이윤석 국회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LH 건설 현장에서 석면 기준치 초과 지역이 3년간 90곳에 이른다”고 밝히고, 석면관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이윤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LH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의 택지개발 및 건설현장 중 석면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곳은 3년간 90곳이나 됐다. 또 법정기준치(1%)의 15배 이상 발생한 곳은 30곳에 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반경 100m 안에 학교시설이 57곳이나 있어 청소년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 완벽한 석면 해체 작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LH는 공사전 사전조사를 통해 파악한 석면 처리를 폐기물처리업체에 전량 위탁처리하여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본격적인 철거

 
및 건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개인의 석면 자진철거, 불법 철거, 폐자재 방치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의 민원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른 석면해체작업 감리인을 광범위한 지역에 1인을 배치해 실질적인 감리가 이뤄지는지 의문이 있고, 감리를 맡겼다는 이유로 정작 LH는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천 검단이나 루원씨티, 대구산업단지 등에서는 석면이 방치되어 공기 중으로 비산될 우려와 땅에 스며들 염려 등으로 인해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1년 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지역별 시민단체 성명, 언론보도 등 석면피해 민원 지역은 인천 검단, 인천 루원시티, 구리 갈매, 대구 국가산단, 아산, 수원 등 다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확인결과, LH는 개인의 자진철거 현황 등에 대해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공사전 위탁처리와 공사중 석면 감리인을 두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고 전수조사 등 지역 사회의 석면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3호 2014년 10월 15일자 3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