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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정호, 고길호 신안군정호 공약사업 발표하며 본격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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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정호, 고길호 신안군정호 공약사업 발표하며 본격 항해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0.2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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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 공약 사업 세부목록 등 발표 / 고길호 신안군수 … 공무원 조직진단 외부 용역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정호와 고길호 신안군정호가 본격적인 출항을 했다.

지금까지 전임 시장과 군수의 연장선에서 시정과 군정 업무를 봤지만 본격적인 자신만의 행정을 구체화 시켜나가고 있다.

먼저 박홍률 목포시장은 민선6기 공약사업 세부목록의 윤곽을 밝혔으며, 100대 시책목록도 어느 정도 윤곽을 가다듬고 곧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관련 기사 5면>

고길호 신안군수는 먼저 공무원의 조직진단을 위해 외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자신만의 철학을 접목시켜 군민이 부자가 되는 복지 신안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민선6기 공약사업과 군정목록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고길호 신안군수는 무소속 후보로 시민(군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는 것과 당초 범 민주계 인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박홍률 목포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무소속 후보로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운신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노인목욕권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공격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며, 이에 따라 무소속 시장이라는 한계도 보여주고 있다.

또 지금까지 목포정가에서 박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을 노크했다는 설과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설이 공존하며, 진실게임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따라서 무소속 단체장이 갖고 있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지역사회의 관심사다.

최근 사회단체 대표 출신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여론을 무시하고 친척 및 측근 인사를 기용하면서도 뚝심있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무소속 단체장의 뚝심도 기대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지금까지는 박 시장과 고 군수가 전임 단체장과의 관계 고리를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연말까지 박 시장과 고 군수의 공무원 조직 직제개편 결과에 따라 평가도 새로 시작되는 만큼 이들 단체장들의 철학과 의중도 중요한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시장과 고 군수는 시민과 군민과의 소통, 투명행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지역사회와 시민 군민들의 욕구 또한 높은 편이다.

또 결과적으로 전임 단체장들이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 단절할지 최대 관심사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4호 2014년 10월 22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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