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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폐지 반대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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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폐지 반대 결의문 채택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4.11.2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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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의견무시, 영호남의 교류 및 화합을 위해 당장 철회요구

▲ 조성오 목포시의장
[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목포시의회(조성오 의장)는 25일(화) 긴급 제317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폐지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철도공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오는 12월 24일부터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구간을 순천∼부산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목포시 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철도공사가 수익논리에 의해 열차폐지를 내세우는 것은 공익의 목적을 배제하고 있으며, 영호남의 교류 및 화합을 위해서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경부선과 같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 간 노선에 비해 영호남을 잇는 동서 간 교통망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그나마 경전선 노선마저 사라지면 영호남 간, 도농 간 교류와 발전이 크게 단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포에서 보성간 고속철도화 사업이 완공될때까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정책취지에 맞게 국민의 이동권 보장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한국철도공사측 방침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등에 결의문을 송부하여 노선폐지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건의 할예정이다.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은 “국토부가 경전선 철도노선일부폐지에 따른 국토부 승인이 채택되지 않도록 26일 열리는 전남 시군 의회의장단에 이 같은 내용을 심의안건으로 올려 전남시·군의회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에도 철도공사는 이같은 열차운행노선을 폐지하였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1달 만에 다시 재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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