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49 (금)
고길호 신안군수 2015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전문
상태바
고길호 신안군수 2015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전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12.02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길호 신안군수, 민선6기 군정 방향.예산 방향 제시 / “예산은 합법성과 효율 통해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위해 소중히 사용”

▲ 고길호 신안군수가 신안군의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양영모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와 함께 201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군정운영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시고 군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보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경의를 드립니다.
생업과 일선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시면서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5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 이라는 군정목표를 두고 그 발판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새천년대교 건설, 한중 FTA 체결 등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안의 꿈을 보다 내실있게 실현시키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어 온 선심성 사업 등에 대해서는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Zero Base에서 검토토록 하고 예산은 합법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소중히 쓰여지도록 하였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여 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보다 127억 원이 늘어난 4,076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국도비도 216억 원이 늘어난 1,898억 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었습니다. 국회 상임위에 신안중심도로 80억 원, 흑산도 여객선 터미널 50억 원 등 8건에 184억 원을 증액하였습니다. 누락되거나 미흡하게 반영된 사업비에 대해서는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6기 군정의 성공적 출범에 협조해 주신 의원님과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의 대내외 환경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수출 감소, 투자 위축으로 국가경제는 그리 전망이 밝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와 지방재정도 상당히 어려워 긴축재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 거대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 확산으로 우리 농수축산업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회요인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 3월 KTX의 서울-송정역 개통,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연도연륙교의 추진 등으로 전남과 신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입니다.
또 2018년에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열망이었던 섬들의 꿈 새천년대교 개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우리 시대에 교육, 의료, 문화, SOC 등 총체적으로 열악한 정주환경과 가난이라는 섬의 애환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섬과 바다, 갯벌과 해수욕장, 해상공원과 어촌문화, 청정의 농수산물 등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해양자원 가치를 더욱더 빛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지역의 불균형을 단시일내에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유치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신안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기회요인을 잘 살려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기필코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다음은 각 분야별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안의 꿈을 위한 첫걸음으로 성장동력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민선 3기에는 신안군의 새시대를 열고자 군청사와 농업기술센터를 이전 착공하였고 수협, 선관위, 산림조합, 교육청 등 유관기관의 관내 이전을 기획하여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코자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전사업은 상당기간 유보되어 대상기관들이 목포권에 새로이 청사를 신축하는 등 도시발전의 기회가 상실되었습니다.
신안경찰서 설립을 비롯한 체육회,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관내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신안군 전 관내가 소통되는 십자형 도로망을 구축하여 섬이라는 취약성을 극복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물류 개선,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건설중인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는 조기 완공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포~비금, 증도~자은, 장산~자라 연도교는 조기에 건설 되도록 추진하되 국가 재정여건으로 보아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교량 건설 이자만으로도 투입이 가능한 도선(Road Ferry)을 운영하여 자유롭게 관내 이동이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추포~비금간 국도 2호선의 경제적 타당성 부족과 신규 국책사업의 추진이 어렵다는 중앙부처의 정책을 대체할 수단으로 안좌~사치~수치~도초를 잇는 신안중심도로를 건설 물류와 관광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자라∼박지∼반월∼부소 권역에도 해양명품도로를 조성 낙도에 이르기까지 다도해권이 하나 되는 신안의 비젼을 실현하겠습니다.
관내를 관통하는 국도 2호선, 국도 24호선, 국도 77호선의 확포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농어촌 도로 이상의 기간도로는 확포장을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압해읍 송공 연안항에는 다목적 여객선 터미널과 수산 물류허브, 해양음식타운을 조성하고 흑산권에는 소형공항의 조기건설과 전천후 카페리 선박을 운영하여 흑산면 일원을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지와 어업 전진기지로 활성화 하겠습니다.
북부권에 송도항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 경쟁력을 갖춘 수산 물류기지로 조성 권역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새천년대교 시대에 대비하여 중부권역에 건설 중인 국민체육센터를 활성화하고 종합병원과 국립도서개발연구소를 유치하며 종합민원실과 전통시장을 개설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항구적 물 공급을 위해 새천년 대교에 광역 상수도망을 연결하고 수돗물 미 공급 지역에도 상수도시설을 확충하며 하수처리시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중부권 관광 수요에 대비하겠습니다.

둘째, 비교우위의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육성하여 대내외 경쟁력을 갖춘 농어촌을 만들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고자 합니다.
아쉽게도 민선3기에 추진했던 레져선박산업, 수산물 위판장, 낙지시험장 등의 우리군 선도적 산업들이 타 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적, 산업적 발전이 저하되었습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농축수산업, 농수산 특화 농공단지 조성, 신재생 에너지, 천일염 등 우리군 비교우위의 경쟁력 산업을 권역별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생산비용의 절감, 가공산업의 확대, 유통구조의 개선 등을 통해 ‘저비용 고소득 농어업’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대외 경쟁력을 갖춘 선도 품목을 개발하고 수급, 가격, 생산비 절감, 신기술 등 국내외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농수축산업의 선진화를 유도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업은 생산의 지속가능성과 품질인증을 통한 소비자 신뢰의 제고에 중점을 두어 내실화를 기하겠습니다.
수산업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획기적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전복, 낙지, 해조류 등 경쟁력 있는 수산물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을 보급하고 가공시설 집적단지, 산지거점 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등 최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발굴하여 농수축산업의 희망이 보이고 고소득이 가능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대한염업조합, 생산자, 군이 협의하여 완전 수매 시스템을 도입 생산판매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화하여 신안 천일염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셋째,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전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유배문화역사관, 송원대 해저유물 테마파크 등을 건립하고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중국 요녕성 대와현과 우호교류를 재개하고 북경시 대흥구와도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중국에는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전시장을, 국내 주요 공항에는 홍보관을 개설하고 신안군 체류를 위한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지역특성을 고려 관광을 위한 관상수종,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수종, 소득을 높이기 위한 특화수종 등 경제수종을 최우선적으로 보급하는 녹화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여 신안군 전체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입니다.
무질서하게 열리고 있는 선심성, 낭비성 축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관광과 주민소득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대표축제를 개발하여 섬들의 고향 신안을 널리 선양하겠습니다.

넷째,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적으로도 신안군의 성장이 성숙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복지와 군민의 통합은 우리 군처럼 낙후된 지역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할 행정의 최우선적 과제이므로 이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부패와 부정의 고리를 타파하여 깨끗하고 군민과 지역에 헌신하는 행정의 본분을 찾아 신안군의 대통합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종합복지관, 다목적생활관, 종합체육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을 확충하여 여가, 교육, 일자리, 군민소통 등 군민의 행복이 실현되는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겠습니다.
우리군내의 학생들이 창의적명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인대학, 평생교육을 진흥하여 자아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육상, 해상 교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압해, 지도, 증도 주민의 해상교통 보조금이 지급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군정의 모든 사업은 전담제로 운영하여 시공에서 완공까지 책임지는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군민의 명예와 주권을 최 우선시하는 열린 군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네가지 큰 틀에서 군정방향을 말씀드렸지만 각각의 사안들은 복지향상, 소득증대, 지역경쟁력 확보, 경제발전의 효과가 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시행하여 성장동력 기반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군정 역점시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15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4,076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3,949억 원보다 127억 원(3.2%)이 늘었습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4% 증가한 4,020억 원, 특별회계는 6.9% 감소한 56억 원입니다.
일반회계의 세입 예산규모는 지방세 98억 원, 세외수입 96억 원, 지방교부세 1,800억 원, 조정교부금 24억 원, 보조금 1,898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04억 원입니다.
경기 위축으로 세입전망은 불투명한데도, 복지서비스 확대와 의무적 경비 증가로 현안사업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상예산은 최대한 억제하고 사업예산도 시급한 주요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하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말씀드리면,
SOC확충과 지역개발 분야에 461억 원,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분야에 1,079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분야에 134억 원, 관광·문화·예술·체육 진흥 분야에 160억 원, 사회복지·건강증진 분야에 678억 원, 교육여건 개선 분야에 28억 원, 재난방재·민방위 등 안전 분야에 59억 원,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분야에 402억 원, 일반 공공행정 등 기타 분야에 1,019억 원을 계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신안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신안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긴 안목으로 신안의 백년대계를 열어갈 주춧돌을 하나하나 놓아 가겠습니다.

민선6기 최대목표인 신안발전을 선도할 최소한의 기반시설을 갖춰 내는 것은 물론 주민소득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소득원 개발에 모든 역량을 경주하여 우리 신안군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후손들에게 물려 줄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들기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의원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혼신을 다해 민선 6기의 목표를 달성해 내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의원님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보람과 영광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9호 2014년 12월 3일자 7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