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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연대, “목포시 도시재생 계획 전면 수정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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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연대, “목포시 도시재생 계획 전면 수정 주장”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4.12.1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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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선택을 통해 시민,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이 머리 맞대야

[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목포문화연대가 지난 10일(수) “목포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문화연대는 “그동안 목포시는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일환으로 목포역사의 거리조성 사업, 레지던시 사업, 로데오거리 조성, 루미나리에 조성, 상가 활성화 리모델링 및 상가 지원정책, 테마가 있는 음식의 거리,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수많은 정책 사업을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수년에 걸쳐 투자하여 왔지만 목포시의 추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원도심 활성화는 전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면밀해 분석해 보면 2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고스란히 낭비될 수밖에 없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연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목포시 도시 재생 선도지역 도시 재생활성화 계획’은 재생사업에서 벗어나 그동안 목포시에서 추진하여 실패한 대부분의 사업 등을 다시 계획하는 보수개선 사업에 불과하다”며, “집중과 선택을 통해 모든 시민과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들이 하나가 된 통합된 또 하나의 축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문화연대의 주장 내용

목포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

올 4월 28일 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3곳 가운데 목포시는 낡은 도심·주거지를 재생하는 근린재생형이 서울 종로구, 광주 동구, 영주시, 창원시, 군산시와 함께 선정되어 총 200억원(국비 100억, 시비 100억)의 예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정은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선정 사업이라 하겠다.

목포시는 목원동 일대를 대상으로 600,000㎡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지역 도시재생활성화 기본 구상을 살펴보면 역사문화 ∙ 관광활성화(총 62억 원) 상가활성화(총 9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총 27억 원) 지역공동체 및 노인일자리 창출(총 38억 원) 등을 종합구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는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일환으로 목포역사의 거리조성 사업, 레지던시 사업, 로데오거리 조성, 루미나리에 조성, 상가 활성화 리모델링 및 상가 지원정책, 테마가 있는 음식의 거리,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수많은 정책 사업을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수년에 걸쳐 투자하여 왔다.

그러나 목포시의 그러한 추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원도심 활성화는 전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면밀해 분석해 보면 2백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고스란히 낭비될 수밖에 없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 그동안 목포시에서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사업 등에 대한 분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대다수가 실패했던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거나, 기존의 사업을 지원하는 계획이 이번 도시 재생활성화 사업에 계획되어 있다.

둘째, 현재의 계획으로 선도지역 재생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사업종료 후 예산이 중단되는 2017년도 이후에는 모든 사업들이 연속성을 지니지 못하고 대부분 중단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원도심 활성화 재생사업이 될 수 없다.

셋째, 원도심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근대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적 정체 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선도적 재생활성화사업 을 통한 관광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이룰 수 없다.

넷째, 중앙식료시장 이용객 주차편의 제공 및 기존도로와 연결되는 교통환경 개선 사업에 6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트윈스타 주차장 특혜 조성사업과 연계된 예산 투자라 점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다섯째, 도시재생위원회에 속한 대학교수의 경우 문화관련 교수는 단 한명으로 대부분이 도시계획전공 교수들이 관여하고 있으며, 22명 중 문화관련위원은 3명에 불과하다.

여섯째, 몇 년 전 임성지구사업과 관련하여 여행경비 전액 반납과 목포시와 관련된 모든 기구 등에서 사퇴하여 사회적으로 지탄의 전적이 있는 교수가 이번 재생사업의 연구 총괄자로 다시 활동하고 있는 문제이다.

일곱째, 무엇보다 다양한 여론 수렴과 시민들의 소통과 통합에 의해 추진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목포문화예술 단체의 여론은 단 한 차례도 수렴하지 않고 그들 스스로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타 여러 가지 많은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목포시 도시 재생 선도지역 도시 재생활성화 계획’은 재생사업에서 벗어나 그동안 목포시에서 추진하여 실패한 대부분의 사업 등을 다시 계획하는 보수개선 사업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도시재생은 신도시, 신시가지 등의 도시 확장에 따라 나타나는 기존 시가지의 노후, 쇠락으로 발생하는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물리 환경적, 산업 경제적, 사회 문화적으로 재활성화 또는 부흥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이 목포시의 ‘선도지역 도시 재생활성화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 는 다음과 같이 시행되어야 한다.

첫째, 재생 사업추진 계획에 있어서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

둘째, 기존의 실패한 사업을 면밀히 분석하여 새로운 사업으로의 전환과 대 안이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셋째, 원도심이 지니고 있는 근대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문화자원의 정체 성을 살리는 중심으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기존의 트윈스타 특혜 의혹이 있는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은 반드시 철 회되어야 한다.

다섯째, 현재 몇몇의 의도된 카테고리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하루 빨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민관(民官)의 융합과 통합에 의해 추진되어야 한다.

여섯째, 목포다운 재생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목포 만의 독특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이외 대부분의 많은 사업 계획이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재생사업은 몇몇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시민과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들이 하나가 된 통합된 또 하나의 축제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동안 과거에 천문학적 예산으로 추진된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역사의 길 조성사업 등 실패된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목포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선도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전면 수정∙보완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지 못하고 4년 후 200억 원의 혈세는 고스란히 또 다시 잠식되고 말 것이다.

목포시는 이제라도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재생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는 영원히 묘연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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