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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2015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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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2015년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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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남도지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민선 6기 도정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첫해입니다. 새해에는 호남선 KTX가 광주까지 개통하고, 대형 국제행사가 연달아 열리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입니다.

올 7월에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립니다. 10월에는 ‘국제농업박람회’와 ‘담양 세계대나무 박람회’가 개최됩니다. 농축수산업은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중 FTA를 비롯한 자유무역이 확대되면서 국가 간, 지역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새해를 맞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는 맞바람과 뒷바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풍은 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내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는 이런 각오로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수립해 놓은 비전과 새로운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둘째, 지역산업의 역동성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셋째, 농축수산업의 고소득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온정 있는 도민복지를 확산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의 매력을 한층 더 키우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여섯째, 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SOC 사업과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브랜드시책 두 가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입니다. 전남의 섬들이 가진 역사와 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극대화해 누구나 가고 싶은 곳으로 가꿀 것입니다. 또한, 전남을 거대한 숲과 공원처럼 변모시키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추진하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조성할 경관림과 경제림은 두고두고 전남의 자랑이자 도민의 소득기반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오늘 우리가 맞이한 2015년은 우리 전남이 낙후에서 발전으로 가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인구 감소에서 증가로, 소외에서 주역으로,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전남인의 기상으로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건설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 목표 꼭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새해아침
전라남도지사 이낙연

<목포타임즈신문 제122호 2015년 1월 5일자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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