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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 제2회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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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 제2회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2.1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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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막의 인생의 시작을 위한 내 생애 첫 졸업식

▲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이 제2회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관장 김건호)은 지난 10일(화) 제2회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병걸 부교육감과 박병종 고흥군수, 졸업생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을 이수한 20명에게 학력인정서가 전달됐다.

이번에 졸업하는 김귀임 외 19명의 졸업생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고령의 어르신들로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이 운영하는 초등학력인정교육과정 3단계(총 640시간)를 이수했다.

초등학력인정교육과정은 기초 한글교육, 야외체험학습 및 백일장 등 정서함양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과 형성평가, 총괄평가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올해 두 번째 졸업식을 맞이하면서 첫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박선순(59) 어르신은 “한글교실을 다니는 3년 동안 내 손으로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와 시로 써보고, 그림으로 표현했을 때 정말 좋았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건지 몰랐다. 초등과정 졸업식을 마치면 중학과정에도 입학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정병걸 부교육감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건호 관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모든 과정을 마치신 졸업생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초등과정 졸업식이 끝이 아니다. 그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중학과정에도 도전해서 제2막의 인생의 시작과 도전을 우리 교육관과 계속해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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