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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확약 변경안 투표 … 찬성 12, 반대 8, 기권 2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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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확약 변경안 투표 … 찬성 12, 반대 8, 기권 2의 의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2.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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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내 주류, 비주류 확연하게 구분

목포시가 제출한 대양산단 조성 사업부지 책임분양 확약 변경동의안이 지난 11월 30일(월) 목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기립투표로 의결했다.

기립투표 결과는 찬성 12명, 반대 8명, 기권2명이다.

찬성의원은 정영수, 임태성, 이기정, 최기동, 강찬배, 김귀선, 최석호 등 도시건설위원회 7명 전부 찬성했으며, 조요한, 문경연, 주창선, 성혜리 등 관광경제위원회 4명, 유혜경 기획복지위원회 1명 총 12명이다.

반대의원은 최홍림, 위수전, 고승남, 장복성, 이재용 등 기획복지위원회 소속 5명과 김휴환, 노경윤, 여인두 등 관광경제위원회 소속 3명 총 8명이다.

기권은 유일하게 기획복지위원회 소속 김금자 의원이며, 조성오 의장은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을 제외하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기권했다.

반대 의사표명을 했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중에서 최홍림, 장복성, 노경윤, 김휴환 의원 등 4명이다. 무소속은 고승남, 이재용 의원 등 2명이며, 정의당 소속은 위수전, 여인두 등 2명이다.

반대 표를 던진 목포시의원은 공교롭게도 정의당 출신이거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국회의원과 다소 소원한 관계 등 비주류로 인정받은 인물들로 분류되고 있다. 또 무소속 시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인물이다.

특히 지금까지 목포시의회 내 비주류로 인정되고 있는 최홍림, 고승남, 노경윤 의원들이었지만 장복성, 김휴환 의원이 가세한 것이 특징이다.

투표 결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시의원은 비례대표인 김금자 의원이다. 김 의원은 최홍림 의원과 친분관계로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투표에서는 기권을 선택했다.

반대 쪽 시의원들 측에서는 다소 서운했을 수 있지만 김 의원은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비례대표는 당의 기본 입장에 따르거나 다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관례적이었다. 하지만 김금자 의원은 최홍림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인정받으며 비례대표를 줬던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충성도를 의심했었다.

김 의원은 이번 투표로 인해 어느 정도 비주류 측 시의원들과 일정한 선을 긋는 등 고뇌의 행보를 보였다.

결국 이번 투표결과, 반대표를 던졌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홍림, 노경윤, 장복성, 김휴환 의원 등은 당의 충성도와 당의 결속보다 반대를 위한 반대 세력으로 낙인 될 우려가 높아졌다.

이는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의 권고 사항이나 2차례의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됐던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기획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목포시 예산 중 사회복지부문 예산이 계속적으로 증가되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4% 증가한 2,484억 원으로 일반회계의 46.8%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나 세입 증대방안 등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58호 2015년 12월 2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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