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의원은 “도서(섬)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과도한 예산투입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당초 이번 도시가스 공급 사업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을 정부연구기관에서 LPG로 공급할 경우 경제성이 있다는 자료를 입수해 국회에서 신규사업으로 증액을 요청하고 정부를 끝까지 설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록 의원은 “국회에서 신규 증액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진도군과 완도군에 우선 LPG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도록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 전남과 강원, 경북 각 1개 군 등 총 3개 군에서 우선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영록 의원은 “섬 지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진도군이 선정된 것은 ‘3천가구 이하 규모에 한정된 예산,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된 것”이라며, “완도군의 경우 8천여 가구가 넘어 총사업비만 400억 원이 넘고 지역별로 1개소 지원 원칙 때문에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선정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2017년 예산안에 완도군도 LPG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진도군 LPG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진도읍에 거주하는 주민과 중소상공인 등 약 3천 세대가 혜택을 입게 되며, 기존 LPG 용기 기준으로 1KG당 약 1800원이던 가스 값이 876원으로 절반(51.3%) 절감되고 LNG 도시가스에 비해서도 17%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의원은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섬지역 LPG 도시가스 공급으로 경제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진도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앞으로 세월호 참사에 헌신적으로 대처한 진도군민을 위한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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