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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공격 속 지지율 수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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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공격 속 지지율 수성 관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3.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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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9년 전 한화갑에 도전장 올 총선 맞 승부

▲ 시계 방향으로 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이윤석, 한화갑.
목포, 무안신안 선수 결정, 22일 후보등록

목포 국회의원 선거가 배종호 혁신과통합 전남상임대표의 무소속 출마결정으로 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배 예비후보는 당초 민주통합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통합당이 최고위원인 박지원 현 국회의원을 단수 후보로 결정함에 따라 재심청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로 선회했다.

배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통합진보당이 선거 전략을 크게 수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당초 박지원과 윤소하의 양자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지원, 배종호, 윤소하의 3자 구도로 결론이 남에 따라 지난 2008년 총선의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2008년 4월 8일에 치러진 18대 총선은 목포 선거인수 179,322명 중 48.8%인 87,454명이 선거에 참여해 무소속 박지원 53.4% 45,415표, 통합민주당 정영식 38% 32,271표, 민주노동당 윤소하 5.5% 4,695표, 한나라당 천성복 2.1% 1,802표, 평화통일가정당 최승규 0.66% 565를 기록했다.

당시 선거는 통합민주당 정영식과 이상열 전 의원의 연합군과 무소속 박지원의 양자 대결로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기세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또 범 민주계의 선거전으로 진행되다 보니 투표율 또한 50%를 넘지 못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번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은 접전을 펼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차분한 편이며, 지역 언론도 총선에 대해 과거와 달리 열띤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예비 후보 캠프 관계자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언론의 보도 경쟁이 다른 선거와 다르게 소외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박지원 현 의원이 민주당 원내 대표를 지낸 뒤 바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4위로 선출되는 등 전국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사실상 목포 총선도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당선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반면 배종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이 공천배제대상자인 비리전과자를 경선 과정조차 생략하고 기습적으로 단수 공천한 것은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며 “목포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민주통합당이 도리어 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선거 관전 포인트
먼저 투표율이다. 지난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의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해 민주계 후보들의 싸움으로 민심이 외면하면서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오는 4월 총선에 나가는 주자들은 지난 2008년 총선에 얼굴을 보였던 출마자들이다. 시민들도 이들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자칫 참신성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출마자들이 시민들에게 얼마만큼 다가섰는가에 따라 투표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이번 총선은 예비후보들에게 차후 중요한 평가 잣대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박지원 의원에게는 사실상 신임 투표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53.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후보를 15.5%, 13,144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에 적어도 60% 이상의 득표를 해야 민심을 잡았다고 표현할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종득 목포시장처럼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을 받을 경우도 생길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자칫 무소속 등 타 후보군과 접전을 펼쳐 50%대 또는 그 이하의 득표율을 올리게 되면 차후 지역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배종호 예비후보의 득표율이다. 배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비리 전과자 공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배 예비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본선에 참가하기는 이번 선거가 처음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마음을 효율적으로 잘 이끌어 내고 민주당 반발표를 어떻게 자신의 표로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윤소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출마해 5.5%의 시민 지지를 받았다. 이번에 2번째 출마하는 윤 후보로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지지율을 10%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달리 목포시의회에 통합진보당 시의원이 5명이나 되는 등 상당히 나은 편이다.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자들에게는 고통이겠지만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이윤석 현 의원과 무소속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와의 양자 대결로 접전이 펼쳐지지만, 실은 과거 국회의원과 그 밑에서 정치 수업을 받은 도의장과의 싸움이다.

두 출마자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이 9년 전 2003년 3월 전남도의장 재임 시절 처음으로 국회의원 출마의사를 밝히며 한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알선수뢰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도의장 사직과 2004년 총선에 불출마하게 됐지만 2008년 총선에서 오뚝이같이 일어섰다.

한 대표는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의원을 같이 정치를 하는 후배 동료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인신공격보다는 후배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선거를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한 대표는 존경하는 대선배이며, 정면승부를 펼치기보다는 지역민들에게 일하는 일꾼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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