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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묘희 기자의 화재의 영화 “오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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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묘희 기자의 화재의 영화 “오빠 생각”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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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생각 포스터
매서운 한파를 녹일 만큼 따뜻한 영화 ‘오빠 생각’이 개봉했다. ‘완득이’를 연출했던 이한 감독님 작품이다.

‘오빠 생각’은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어린 나이에 비참한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고아들, 밤에는 별을 보며 눈물짓는다.

마찬가지로 전쟁의 상처가 있는 ‘한상렬’ 소위는(임시완) 고아들을 모아 자원봉사자 선생님 ‘박주미’와(고아성) 함께 노래를 가르친다.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지고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터에서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 퍼진다. 이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와 음은 다툼이 아닌 사랑과 평화를 이룬다.

‘즐거운 나의 집’ 노래의 가사는 군인들의 고향을 떠올리게 하고, ‘오빠 생각’의 가사는 잃어버린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 영화를 이끄는 힘은 진정성이다. 임시완의 따뜻한 연기와 어린 아이들의 연기 또한 감동적이다. 이희준의 캐릭터의 변화도 감동을 준다. 하지만 가끔 그 시절과 안 어울리게 깨끗한 분장과 의상은 눈에 거슬린다. 아이들의 모습을 전쟁터와 대비 시켜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을까?

겨울철 마음을 감싸 줄 영화 ‘오빠 생각’을 추천한다.

아이들 연기 ★★★★★
신파 ★★★★★
구성의 치밀함 ★★★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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