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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표 사퇴, 만시지탄이나 대권 후보 준비해 꽃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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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표 사퇴, 만시지탄이나 대권 후보 준비해 꽃 피우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1.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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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은 집권이 목표…합리적 진보 중도 보수까지 포용해야, 야권 대통합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박지원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표 사퇴에 대해 “문 대표가 조금 일찍 사퇴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문 대표는 48%의 국민 지지를 받았던 대선 후보로서 이제 대권가도를 착실하게 준비해 꽃을 피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아침 MBC-R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호남 민심은 더민주당의 김종인 위원장 영입, 문 대표의 사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다가 김 위원장의 국보위 경력, 특히 가장 민감한 5.18과의 관계 등에 대해 상당한 실망감이 있고, 한편으로는 국민의 당에 대해서도 현역의원들과의 내분 및 잡음에 약간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호남 민심은 역시 ‘더민주당과는 함께 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강하고, 국민의 당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어제 국보위 경력을 사과한 것이 호남 민심에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 “조금 더 솔직하고 적극적이고 더 빠른 사과를 했었다면 호남이 이해하고 감동했겠지만 마지못해 사과를 하는 기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이희호 여사 예방 녹취록 사태에 대해서 “지난번 신문에 1차로 그 내용이 보도되었을 때도 저희들이 보고를 했고 안 대표가 아주 잘못되고 큰 결례를 했다는 사과의 말씀을 있어서 저희들도 유감스럽다는 입장만 표명했는데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말씀한 대화를 수행한 보좌관이 녹음해 언론을 통해 공개하니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어제 안 대표가 이 여사님께 병문안을 와서 솔직하게 사과하고 또 당에 가서 참으로 죄송하다며 진지한 사과의 모습을 보였고, 저에게도 관계자를 조치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 일 자체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충분한 사과로 받아들이고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소통합, 중통합도 정체성이 달라 어려운데 대통합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대중정당은 가치관이 목표가 아니라 집권이 목표다”며, “물론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합리적 진보부터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며 서로 이견을 조정하고 소통할 때 집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체성의 스펙트럼은 더 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무소속을 계속 유지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통합을 위해서 탈당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통합에 가장 바람직한가 하는 관점에서 생각할 것이다”며 “지금까지는 통합을 위해서 무소속으로 총선출마를 하겠다고 했는데 목포시민들께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반드시 대통합을 이루는데 박지원과 목포가 그 발원지,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지원을 해 주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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