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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 - 크루즈&열차페리’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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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 - 크루즈&열차페리’ 세미나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2.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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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적극 육성하여 목포를 국제도시로 성장 토대 마련

▲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 세미나
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는 전라남도·목포시·영암군·해남군·신안군과 공동으로 지난 2월 16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를 주제로 ‘크루즈&열차페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적크루즈선 취항, 열차페리를 이용한 중국횡단철도(TCR) 연계 등 해양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목포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옛 장보고의 동아지중해 해상문명의 길을 다시 여는 한국발 동아시아 르네상스를 열어가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김형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우현광 목포세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목포가 국제도시가 되면 태평양 경제가 살아나고 남해안 시대가 시작되어 동서균형발전과 남북통일시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며 “열차페리를 이용해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연결시키면 21세기 실크로드가 목포에서 출발하게 되고 국적 크루즈선의 취항으로 케이블카 사업과 함께 목포는 국제관광도시로 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의 격려사와 박홍률 목포시장의 환영사, 박지원 국회의원과 주영순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이 ‘삼학도 석탄부두를 활용한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주제로, 박창호 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한․중 열차페리’ 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으며,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지낸 김학소 청운대학교 교수, 노창균 ․ 박계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정환호 목포신항만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은 “지난해 2월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해양수산부가 크루즈 전용부두 확충 및 터미널 건립지원과 내국인 카지노 허용검토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우리지역에서는 크루즈선 취항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목포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광양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호남고속철도등 SOC확충으로 수도권과 내륙도시와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갈수록 급증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목포에 크루즈선 취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김 회장은 세계 크루즈시장 동향 및 국내 크루즈터미널 건립현황과 터미널건립 성공 및 실패사례를 예를 들면서, “삼학도 석탄부두를 활용해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삼학도 부두는 수심 14m로 대형크루즈선의 입출항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삼학도공원과 같은 친수공간이 이미 조성되어 있고 공원 내 국제관광상품으로써 가치가 충분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들어서 있으며, 목포역과 원도심 중심상권을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어 터미널 입지여건은 충분하다”면서 “향후 호남고속철도의 완전개통과 목포~부산 간 남해안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유달산 케이블카 낙조 관광자원과 더불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원도심에 면세점 유치는 물론 각종 체험형 스트리트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창호 인천재능대학교 교수는 “한중FTA 체결로 시장통합이 가속화되고 한중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파생물류가 증대할 것이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연계한 신 실크로드 운송체계에 따른 중국의 물류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며 “한중간 열차페리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간 최단거리 대륙철도 네트워크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목포항이 동중국 진출의 거점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한중간 인터모달 운송물량 확보 등 목포-연운항간 한중 열차페리 취항여건을 마련하고 항만과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해양 및 물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항구도시 목포의 위상 정립과 목포항 배후지에 한중 인터모달리즘 플랫폼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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