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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화재로 중화상 입은 할머니 맞춤형 피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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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화재로 중화상 입은 할머니 맞춤형 피해자 지원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6.04.05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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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로 중화상 입은 할머니를 병문안하고 있다.

목포경찰서(서장 안병갑)는 지난 2월 27일 목포시 대반동길 49(온금동)에 거주하는 독거 할머니 김모(91, 기초생활수급자) 씨가 집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주택이 전소되고 할머니는 중화상을 입고 현재 목포한국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경찰서 직원 모금 및 목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목포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피해 할머니를 도와주고 있다

화재 이후, 피해 할머니가 목포한국병원 중환자실에 한 달여간 입원중인데도 가족과 돌봐주는 친인척이 없어 여러모로 딱한 사정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범죄피해자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목포경찰서장과 관할 역전파출소 직원들은 지난 3월 31일 할머니를 병문안하고 어려운 주민을 위해 쓰고자 모금했던 ‘성과금 1% 나눔 모금’ 모금액 중 일부를 위문금으로 전달하고, 앞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서 병원비, 퇴원 후 생계비, 요양보호시설 입소 등 거주문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편 목포한국병원(원장 고광일)도 할머니의 치료비 중 국가기관에서 지원해주는 것 이외의 병원비를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했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요사건(살인, 강도, 강간, 방화, 중상해 등) 범죄로 인한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 심리치료 지원, 법률지원, 임시숙소 제공, 신변보호 고도화 정책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목포경찰은 지난 해(2015년) 범죄피해자 49명에게 4,000만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과 심리치료 및 법률지원을 해주었고, 금년(2016년)에도 범죄피해자 10여 명에 대해 지원을 진행 중에 있다

목포경찰은 앞으로도 범죄피해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고통 받는 형편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피해자의 경제적·심리적 회복을 위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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