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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 유세차량, 주영순 후보 측 선거운동원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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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 유세차량, 주영순 후보 측 선거운동원 덮쳐
  • 국회의원선거 취재팀
  • 승인 2016.04.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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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 “용납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 될 일, 반드시 처벌 받도록 강경 대응할 것.”

▲ 주영순 후보 측 30대 여성 선거운동원이 박준영 후보 유세차에 치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주영순 후보 사무실 제공>
주영순 후보 사무실은 "6일 오전 10시 30분 경, 일로읍 장터 사거리에서 정차해 유세 중이던 주영순 후보의 차량에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 유세차량이 위협을 가하면서, 주 후보 측 30대 여성 선거운동원이 박 후보 유세차에 치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전, 주영순 후보가 직접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 박 후보 측이 스피커로 음악을 계속 틀며 주 후보의 유세를 방해했다. 이에 음악 소리를 줄여줄 것을 요청하는 주 후보 측 관계자의 부탁에 박 후보 측에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언성을 높이더니, 급기야는 당시 연설 중이던 주 후보를 위협하고자 박 후보 유세차량이 주 후보 유세차량으로 돌진하면서 당시 주 후보 차량 앞에 서 있던 주 후보 측 여성 선거운동원들을 차로 치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번 사고로 여성 운동원 1명이 큰 부상으로 구급차로 후송된데 이어, 이 여성 운동원 옆에 나란히 있던 다른 여성 운동원 한 명과 주 의원 측 선거관계자 2명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사람이 차 사이에 끼어 비명을 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 유세차는 차를 그대로 둔 채 내려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차를 정차시키지 못했다면, 정말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정신없는 주 후보 선거관계자에게 박 후보 측에서‘사람을 죽이길 했냐, 왜 난리들이냐’고 소리치는 것을 목격했다”며,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선거운동복 입고 외치며 돌아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현장에 있던 주 의원은 사고 직후 연설을 중단하고 바로 구급차를 따라 응급실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나에 대한 위해야 내가 감당할 몫이라 하지만, 나를 위해 뛰어준 우리 운동원에 대한 이런 극악무도한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도, 용납되어서도 안 될 일이다. 나로 인해 큰 상처를 입게 된 우리 운동원에게 위로를 전하며, 박 후보 측이 저지른 행동에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강경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순 후보 지지자들은 "박준영 후보 측이 사고 수습 직후 주 후보 유세차량이 서 있던 곳에 차를 세우고 태연하게 유세를 이어갔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의원 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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