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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송<녹색목포21협의회 의장>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해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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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송<녹색목포21협의회 의장>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해남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03.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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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 제20호 2012년 4월 2일자 9면>
 

 
전남 서남해안을 끼고 있는 해남군 화원면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하여 공기오염, 토양오염, 주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시·도민의 반대열기가 높다.
해남화력발전소는 MPC(중국자본의 기업)가 화원면 해안 250만㎡에 유연탄80%와 LNG(액화천연가스)20%를 사용하는 복합 화력발전소로서 발전 규모는 5000㎿로 영광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개 중 5개가 생산하는 전기량과 같은 규모이다.
애초 이 사업은 2011년 7월부터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을 대상으로 추진되었으나 포항시 시의회의 반대결의로 실패했던 사업이었다.
그런데 해남군에서는 화원면 주민은 물론 목포시, 신안군, 진도군 등 전남 서남권 지역주민의 반대와 전남도의회의 유치철회 촉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15일 해남군의회에 ‘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접수했다.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은 탄산가스의 과도한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와 보령서천의 화력발전소 피해의 예에서 보여주듯이 PCB (다염화비페닐), Dioxin (다이옥신), 변이원성물질, Fly ash (비산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물질들로 인한 인체와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며 발전소 인근지역의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더불어 해남 화원에는 대단위 휴양관광단지가 조성 중에 있는데 이에 대해 엄청난 부정적 이미지가 예상된다.
국제사회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선언문채택’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세계 각국이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탄소 감축 정책을 추진하기위해 산업체의 탄소배출을 규제시키고 민관 협동 저탄소운동이 추진 중에 있는데도 회원반도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해남군은 인체와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발전소 인근지역의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는 해남 화력발전소 건립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둘, 전라남도는 화원면 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신해서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와 에너지 절약운동의 전개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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