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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보상실장<전남서부보훈지청>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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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보상실장<전남서부보훈지청>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으며”
  • 호남타임즈
  • 승인 2016.07.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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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7일은 정전협정 63주년을 맞는 날이며 유엔군 참전의 날 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6.25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당시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멀리서 찾아와 몸을 아끼지 않고 우리와 함께 싸워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6.25 참전 당시 유엔에서는 전투에 직접 참여한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각종 물자지원 39개국으로 총 60개국의 병력을 우리나라에 파병했으며, 당시 참전국은 상당한 인명피해와 고통을 감수하여야만 했다, 전투에 참여한 유엔 참전용사는 195만 여명으로, 이분 들 중 4만 여명이 전사하고 11만 여명이 부상, 실종되는 희생을 당했다.

당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도와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미 없었을 것이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처럼 우리가 가장 힘들었을 때, 총탄속으로 달려와 도와준 유엔 참전국과 그 참전용사들은 우리의 진정한 우방이며 호국영웅이다.

우리나라를 위해 몸바친 수많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은 지난 60여년 간 국민역량을 결집하여 피땀과 눈물로 선진반열을 향해 부단히 달려왔으며 이제는 세계 11위의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다른나라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값진 성과는 UN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UN참전국과의 혈맹관계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6.25전쟁과 같은 비극을 다시는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야, 더 큰 능동적 자세로 국제 사회와 더불어 함께하고 교류하는 멀리를 내다보는 글로벌 외교를 펼쳐가며 강대한 국력을 키워 가야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국제적으로 국가간에 혼란이 거듭되고 사회적으로 이념과 가치, 지역과 계층 간 대립과 갈등 등 집단 이기주의가 심화되어 많은 혼선을 거듭하고 있으며, 또한 주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상대적 약소국가에 대한 횡포가 존재하는 국제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유엔 참전국과 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더 가치있는 의미로 기억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눈앞에 보이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민족적 저력을 기반으로 국민역량을 총 결집하여, 잘사는 나라, 세계사를 주동하는 강인한 선진 일류국가로 박차고 나가야 할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멀리에서 찾아와 희생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준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UN참전 기념일을 맞아 우리국민 모두는 6ㆍ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 고마움을 다시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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