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합창단은 지난 19일 남면 금오도에서 ‘찾아가는 학교 음악회’를 열어 섬 지역 학생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면 여남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과 교직원이 모두 모여 시립합창단이 가진 ‘찾아가는 학교 음악회’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5월 33개 학교로부터 ‘찾아가는 음악회’ 신청을 받아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문화 소외지역 14개교를 찾아 총 3210명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공연 감상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음악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시립합창단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평소 학생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창석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게는 하루 3회 공연도 마다지 않고 열정을 쏟아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하반기에도 최대한 많은 학교를 순회하며 음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립국악단도 다음 달 9일부터 나흘 동안 ‘2016 하계 어린이 국악관현악 합동캠프’를 열어 지역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