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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거북선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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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거북선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7.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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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축제의 성과․프로그램 진단

▲ 평가보고회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학교수, 시민평가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삼도수군의 함성, 지천명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보고회는 50돌을 맞이한 여수거북선축제의 성과와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여수거북선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더욱 성공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평가보고회는 김준옥 전남대 교수를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윤선 목포대 교수의 축제평가보고서 발표 후 시민평가단과 시의원 등의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토론회에 앞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헌신한 시민과 유관기관 등에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평가위원들은 이번 축제가 통제영길놀이 생중계, 축제 개최시기 정형화에 따른 관람객 증가, 이순신 로봇체험 및 충무공이순신함 공개행사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여수가 갖고 있는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거북선축제에 대한 여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개선할 사항으로 목포대 이윤선 교수는 “난중일기에 나오는 승리와 평화 기원 의식인 수영 둑제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면서 “거북선축제가 전통축제를 지향한다면 시민회관 앞에서 진행된 둑제를 수영으로 옮겨 거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호 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도 “거북선축제를 국제화된 축제로 개발해야 한다”며 “호국축제라는 이미지 속에서 상생의 인류애를 담은 열린 축제를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번 거북선축제는 역대 최다인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므로 이번 평가보고회 결과의 반영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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