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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 서예크로키 의수 화가 금곡 석창우 화백 초청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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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 서예크로키 의수 화가 금곡 석창우 화백 초청 강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7.2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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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 도전과 열정의 메아리 울려

▲ 석창우 화백 초청 강의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는 지난 7월 20일(수)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인문학 강좌와 더불어 장애이해 교육을 실시하였다.

서예크로키 의수 화가로 활약하고 있는 금곡 석창우 화백이 ‘도전과 열정’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다. 사전에 학생들은 MBC에서 다큐로 제작했던 ‘인연, 기적을 부르다’는 영상을 보고 도전과 열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기기술자로 일하다 감전사고로 인해 두 팔을 잃었던 석창우 화백은 좌절하지 않고 숨어있던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찾아내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운명은 앞에서 날아오는 돌이므로 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숙명은 뒤에서 날아오는 것이라 피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들려주면서 타인 및 환경을 경쟁자로 삼아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기 자신을 경쟁자로 생각하여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을 가지라고 강조하였다 .

1학년 김수빈 학생은 “석창우 화백께서는 두 팔이 없는 상황에서도 큰일을 성취하고 있는데, 멀쩡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과연 나는 꿈을 향해 열정으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석창우 화백께서 세월이 지난 후 ‘무안’하면 연상되는 것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낙지 혹은 양파가 아닌 여러분들 자신의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란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하였다.

금곡 석창우 화백은 서예크로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으며, 2013. 대한민국 예술 문화인대상 미술부 수상, 2014. 서예크로키로 대한민국 최고기록보유자로 선정되었으며, 2014. 소치 동계 장애인 올림픽 폐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개인전 38회(해외 12회 포함), 그룹전 250여회 등 전시회도 끊임없이 가지고 있으며, KBS 강연 100도, MBC 다큐 인연, MBN 황금알 등 방송에 다수 출현하였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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