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국 16개의 사업단이 공학주간(7월 19일~ 26일)으로 지정한 기간에 맞춰 동시에 실시했으며, 각 대학의 특성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오전 1부 순서로 4인의 공학자와 함께하는 공학 Talk Concert가 진행됐으며 공학자로서 걸어온 길을 스토리텔링 식으로 강연한 후 학생들이 진로-진학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2부 순서로 진행된 창의공학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총 6개 팀으로 구성해 ▲Robot world in HURO(제어로봇) ▲건축학개론(건축) ▲하늘을 비상하는 드론(컴퓨터) ▲기계월드 하태핫태(기계) ▲신해상교량스쿨(토목) ▲Eureka!조선해양(조선) 등 학과소개 및 실험·실습 위주의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온라인 멘토링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되지 않고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행사 당일 운영한 G.E.W의 각 프로그램별 교육만족도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 공학자의 길을 선택한 선배들과 함께 상담하고 관련학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공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함께 긍정적 인식들이 크게 신장되는 성과를 거뒀음이 분석됐다.
G.E.W에 참여한 여수 충무고의 한 학생은“행사 전까지 공대로 진학하기엔 여성으로써 많이 힘들지 않겠냐는 부모님에 말씀에‘진짜 가야하나?’라는 고민이 많았다”며“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공학자의 길로 가야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 백운고의 한 학생은“앞으로 여성엔지니어로 반드시 성공해 사회에 이름을 알리는 사람이 꼭 되고 싶다”며“언젠가 공학에 꿈을 가진 여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늘처럼 내 이야기를 많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꿈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 WISET전남지역사업단은 미래의 공학소녀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G.E.W 행사뿐 아니라 찾아가는 실험실, 미리가는 연구실,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학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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