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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체험이 있는 남도 여름 여행 / 가격까지 힐링되는 야외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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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체험이 있는 남도 여름 여행 / 가격까지 힐링되는 야외물놀이장!
  • 김혜연 기자
  • 승인 2016.07.2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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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여름 여행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안전이다.
바다나 계곡으로 가자니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워터파크로 가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왕이면 도심에 있는 것보다는 숲이나 해변과 같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고, 수돗물보다는 바닷물이나 계곡 물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이에게 아토피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안전하면서도 바다와 계곡과 같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나요?

고민하지 마시고, 전남 시·군에서 운영하는 자연 속 물놀이장으로 오세요!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 천혜의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남에서도 가장 깨끗하고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있습니다.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매우 우수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물놀이장 인근에는 지역에서도 손맛으로 소문난 맛집이 즐비합니다.
전남 천연 물놀이장으로 놀러~오세요!

▲ 영산강의 시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담양 가마골생태공원

가마골은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때문에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소설 ‘남부군’의 현장으로 실제 6·25전쟁 때 북한군 사령관이 숨었을 만큼 원시림이 울창하다.

가마골생태공원 물놀이장은 물이 시원하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가마골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1급수를 가두어 만들었다.

볼거리도 많다. 생태공원 관리사무소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용연교를 지나 왼편에 기암괴석 사이로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쏟아지는 폭포와 그 아래로 형성된 신비스러운 못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영산강의 시원, 용소다.

계곡 물이 흘러내리는 암반층에는 용이 꿈틀대며가는 형상으로 홈이 패어 있다.

계곡물이 암반에 걸려 솟구쳐 올랐다가 다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절경이다. 용이 지나가며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는 전설과, 옛날 전라도 안겸사가 용이 궁금해서 찾아왔다가 막상 용이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서 죽고 말았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져 온다.

주변에는 울창한 원시림과 바위채송화, 참나리 등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으며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용연 제1 폭포, 제2 폭포, 출렁다리, 용추사가 있다.

홈페이지 tour.damyang.go.kr / 주소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 문의 061-380-2794~8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 용추골 빙설옥수의 기를 받다 영암 기찬랜드

氣찬랜드는 한반도의 기운이 응결한 월출산 용추골에 흐르는 물을 사방댐에 담은 천연 풀장으로 영암의 대표 명소 중의 한 곳이다.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흐르며 월출산의 기를 머금은 계곡물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유익하다.

이곳에는 이러한 수심 0.4m~1.5m에 이르는 자연형 풀장 6개소와 별도의 실내 물놀이장도 있다. 실내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 외 8종의 기구가 있어 더욱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氣를 느낄 수 있는 기찬묏길, 기건강센터, 가야금산조기념관 등 볼거리와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기찬랜드 입구의 영암매력한우 판매장에서는 영암의 기를 먹고 자란 영암한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기찬빌리지에서는 퓨전 한정식과 캠핑도구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는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tour.yeongam.go.kr / 주소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 19-3
문의 061-470-2847
입장료 어른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2,000원
실내물놀이장 어른 7,000원 / 청소년·군인 6,000원 / 어린이 4,000원
워터슬라이드 1회 1,000원 / 1일 3,000원

▲ 가격까지 힐링되는 자연 속 물놀이장 강진 보은산V랜드물놀이장 & 초당림 물놀이장

강진을 대표하는 두 계곡, 보은산 계곡과 초당림 계곡의 보은산V랜드물놀이장과 초당림 물놀이장은 가격까지 힐링되는 곳이다.

가격이 무료다. 무료라고 해서 규모가 작다거나 시설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두 곳 모두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고 음용이 가능한 1급수 물이다. 물놀이 시설도 해외 특급호텔 야외수영장을 연상시킬 만큼 잘 정비되어 있다.

보은산V랜드물놀이장이 있는 보은산테마파크는 여름에는 연꽃과 해바라기가,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철에는 동백꽃이 피어 언제나 꽃향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편백 숲이 조성된 100ha 규모에 산책로와 등산로를 갖춘 힐링공간이다.

물놀이장 규모도 1,150㎡에 이른다. 초당림 물놀이장이 있는 초당림 계곡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당림은 국내 최대의 인공 숲으로 규모가 960ha 면적에 심어진 나무가 221만 그루에 이른다.

편백만 해도 130만 그루가 심어진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힐링명소다.

가격이 무료인 만큼 먹거리에 대한 욕심을 키워볼만하다. 강진 한정식은 30여 가지의 음식이 맛깔스럽게 나온다.

식당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홍어 삼합, 산낙지와 육회, 꼬막, 조기구이, 토하젓, 대합탕 등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음식이다.

병영 돼지불고기와 강진 회춘당도 먹어보면 남도음식의 특색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 www.gangjin.go.kr/culture
주소 보은산V랜드물놀이장 강진군 강진읍 고성길 174 / 초당림 물놀이장 강진군 칠량면 칠관로 685-37 / 입장료 무료

/김혜연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84호 2016년 7월 27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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