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 농업경영인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영암 대불산단에서 개최된 이후 전남에서는 20년만이다. 이번 대회 개최로 전라남도는 전남 농업의 위상뿐 아니라,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풍성한 먹을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농연의 땀과 열정, 농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아름다운 여수의 바다와 세계박람회장을 배경으로 개막행사, 환영의 밤 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 날인 9일에는 낭만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평양예술단공연, 한농연 가족 노래자랑, 빅오쇼 등이 개최된다. 둘째 날은 강연회, 체험행사, 개막행사, 환영의 밤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셋째 날은 체험행사 및 체육행사 시상식과 기념촬영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맨손으로 고기잡기, 검은 모래 찜질길 걷기, 봉숭아 물들이기, 분재 전시, 농수특산품 판매, 6차산업관 운영, 먹거리장터 개장과 함께 유람선 및 관광지 투어 행사 등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할 추억도 함께 한다.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농업의 글로벌화 및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간 친목․화합․정보교환을 통해 미래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상을 모색하는 행사다. 1989년 첫 대회와 그 이듬해 제2회 대회 개최 후 제3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회는 후계농업경영인 출신의 회원 수 13만여 명을 보유한 전국 최대 농업인단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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