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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 주민&지역업체 한마음 마을 만들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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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 주민&지역업체 한마음 마을 만들기에 앞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8.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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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훈훈한 미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주민과 기업체가 한마음으로 마을가꾸기에 동참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10여 명이 거주하는 순천시 해룡면 남가마을은 평균연령이 65세인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이 마을을 지키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세월만큼이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노후화 된 마을안길은 이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크나큰 장애물이 되고 있었다.

‘울력’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요즘.

지난 9일 마을 주민 30여 명이 노후 된 마을안길 정비에 나섰다.

주민들은 울퉁불퉁한 노면을 고르고 재능기부로 참여한 한진중공업(현장소장 윤정석)은 레미콘 4차(약 300만 원 상당)를 무상 기증해 길이 30m,폭 4m의 마을안길 2개소를 깨끗하게 정비했다.

남가마을이장(양동경)은 “마을안길 포장은 시청에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역업체의 도움으로 우리스스로 마을을 정비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주민 주도적인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룡면장은 “사소한 것조차도 관공서에 의지하는 요즘 세태에 민․기업이 협동해 자율적으로 마을가꾸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윤정석 현장소장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긴급하게 마을의 콘크리트 타설이 필요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마을주민들로부터 지역 친화적인 기업체로 칭송받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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