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10:15 (금)
순천시, 남직원 요리교실 ‘남자들의 부엌 수다’ 눈길
상태바
순천시, 남직원 요리교실 ‘남자들의 부엌 수다’ 눈길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8.3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자들의 부엌 수다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전통적인 성 역할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특별한 요리교실이 순천시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남직원들을 대상으로 ‘남자들의 부엌 수다’라는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이 힘든 상황에서 여성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요리에 남성을 참여시켜 상호 배려와 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수업은 시소속 남자 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29부터 10월 26일까지 2개월간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여성문회회관에서 진행된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음식 만들기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초 영양교육과 식생활 개선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좌 후에는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손수 만든 요리도 나눠먹으며 ‘요리하는 남자’들의 공감과 소통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요리교실로 순천시의 특수시책인 정시퇴근제의 활성화와 맞물려 남성들의 가족사랑 실천의지를 확산하고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요리도 경쟁력이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남성 직원부터 시작되는 가족 사랑이 28만 순천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요리수업에 필요한 식재료는 순천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진행된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