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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플라자,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제5회 여성작가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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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플라자,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제5회 여성작가 기획전시
  • 백다흰 기자
  • 승인 2016.09.2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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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삶의 흔적을 판화에 새긴 공백의 그림자Ⅲ 展” 개최

▲ 공백의 그림자Ⅲ(The SHADOW of BLANKⅢ) 展
전남여성플라자는 10월 5일(수)부터 11월 30일(수)까지 2016년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여성작가 기획전시 일환으로 노정숙 작가의 ‘공백의 그림자Ⅲ(The SHADOW of BLANKⅢ)’展을 개최한다.

노정숙 작가는 회화와 판화의 작업을 동시에 즐기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여성 판화 화가로, 그녀의 작품에는 예술가로서의 사명감에 여성적 시선이 더해져 사회적 문제, 모순, 어려움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여성들 삶의 흔적이 엿보인다.

프랑스 미술평론가 Luis PORQUET는 “과거에 그녀의 작품들이 불안함과 형태가 없는 번민의 흔적이었다면, 오늘날 그녀의 판화에서는 여러 관점에서 되찾은 그녀의 주체성을 보여주는 축복받은 오늘날을 비추어낸다.”며“그녀의 이미지 내부에 뒤섞여 자리 잡은 모방할 수 없는 부드러운 그녀만의 색채와 형상들을 통하여 노정숙은 우리에게 찬란한 그 어떤 선물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고 했다.

판화 화가 노정숙은 “예술가로서의 좀 더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욕구로 국제사회의 활동을 통해 예술의 실험적 견지와 작가 연대를 이루며 사회활동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 혼란으로 얻은 것은 공백의 그림자였다”고 말한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노정숙 작가는 전남·광주보다도 서울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해외에서 더 많은 전시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남 도민들과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앞으로 전남의 귀한 여성예술가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은 서로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시작된다. 작가가 공백의 그림자Ⅲ 展에서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상처와 치유,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모든 반어적인 것들을 지그재그(ZigZag)로 엮어가고자 하는 예술세계를 읽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백의 그림자Ⅲ(The SHADOW of BLANKⅢ) 展의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5일(수) 오후 3시에 전남여성플라자 2층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남도립국악단 ‘가연하비’ 가야금연주단의 축하공연과 작가와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백다흰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92호 2016년 10월 6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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