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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목포시 금고 선정에 관심보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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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목포시 금고 선정에 관심보이는 이유는?
  • 고영 기자
  • 승인 2016.10.06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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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은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에서 좌우 될 듯

목포시가 차기 시금고 선정을 위해 10월 6일부터 7일까지 금융기관 제안(신청)서 접수를 받고, 10월 12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주금고와 부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한다.<본보 9월 28일자 1면 보도>

현재 목포시 시금고는 기업은행, 광주은행, 농협 등 3곳 금융기관이 목포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각종 기금 등을 취급했다.

하지만 행자부의 관련 법률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할 수 있는 취급 금융기관이 2곳으로 결정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3곳 금융기관 중 1곳은 탈락하게 된다. 여기에 국민은행이 관심을 보임에 따라 2곳까지 탈락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시금고에 왜 금융기관이 경쟁을 하는지 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기관 및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보면 첫째, 시금고 선정을 통한 금융기관의 브랜드 상승, 둘째, 시금고 선정을 통한 직원 급여통장 유치 등 부가적인 수익원 창출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유치 실적이 없으면 이용객들에게 공신력을 어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시금고 유치를 통해 별 이득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전을 펼치는 이유는 직원 급여 통장 유치, 카드 유치, 마이너스 통장 등의 유치를 통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 통장은 절대 떼일 염려가 없다. 퇴직과 동시에 마이너스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갚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목포시 금고 선정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이용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가지 배점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재무구조 안정성, 예금 금리 등은 대동소이하게 때문에 결국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분야에서 시금고 선정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92호 2016년 10월 6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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