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지난 8일 목포유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원도심 학생, 교사,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학교군 놀이수학체험전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체험전은 보고, 만지고, 느끼며 배우는 체험과 탐구 중심의 놀이수학 프로그램을 원도심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하여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를 높이고 수학 수업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했다.

목포놀이수학연구회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협동학교(목포북교초, 목포남초, 목포서산초)별 3~4 체험부스를 담당하여 총 16개의 체험부스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어, 수학 체험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목포남초 학부모는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수학체험전이 최근 멀리서 개최되어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우리 동네에서 열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체험부스를 운영한 목포유달초 학생은 “수학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구를 활용한 공부를 많이 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숨어있는 원리를 찾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수학공부가 훨씬 쉽고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원도심 학생들의 수학 학력 향상을 위한 탐구체험중심 수학 프로그램 개발과 수학클리닉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며, 협동학교군 운영 등 공동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원도심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