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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수협 이전 따른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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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수협 이전 따른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6.10.1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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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조합원들이 더 큰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화 촉구”

▲ 조성오 의장
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는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목포수협 조합장이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을 받음에 따라 목포수협에 이전에 따른 정상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목포수협의 이전을 앞두고, 어민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목포수협에서 조합장들의 부정부패가 계속되어 이전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실망감과 유감을 감출수가 없다”며, “특히 수산물 경기침체로 조합이 힘든 시기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를 빚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목포수협은 조합장이 자진사퇴하지 않는 한 수협법상 조합장 권한이 그대로 유지되어, 조합장의 장기적 공백은 정상적인 업무 추진을 어렵게 하고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중요 정책들을 실종시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 명백히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목포수협에 비리 재발 방지와 부정청탁의 근절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과 지역민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통한 수협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성오 의장은 “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청렴과 투명한 조직문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 같은 부끄러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리와 부패가 없는 목포수협의 재건을 통해 건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합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소희기자

다음은 목포시의회 성명서 전문.

목포수협 이전에 따른 정상화 촉구 성명서

지역 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포수협의 이전이 2016년 12월 착공 후 2018년 8월 준공으로 추진되던 중, 최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목포수협 조합장이 실형선고와 법정구속을 받음에 따라 목포수협 이전에 차질이 생겨 목포시와 인근 지역의 어민들을 비롯한 어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포수협은 서남해 사업의 중심지인 목포를 비롯한 무안, 함평, 나주, 영암의 어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서, 어민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비리를 저지른 조합장뿐만 아니라 이번 조합장까지 계속되는 부정부패에 대해 실망감과 유감을 감출 수가 없다.

특히, 9월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로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가 요청되는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일의 발생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수산물의 소비 감소와 수산경기침체로 어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져가는 시기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를 빚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실정이다.

목포수협은 조합장이 자진사퇴하지 않는 한 수협법상 조합장 권한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조합장의 장기적 공백이 정상적인 업무 추진을 어렵게 하고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중요 정책들이 실종되어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고 현 난관의 극복을 위해 목포수협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목포수협은 비리 재발 방지와 부정청탁의 근절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을 약속하라.

하나. 목포수협은 목포시 지역민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으로 수협의 정상화를 이룰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10월 13일

목포시의회 의원 일동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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