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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가로수 녹병 친환경 방제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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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가로수 녹병 친환경 방제제 개발 성공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0.1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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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 추출 살충 물질로 항균 효과 확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가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 이팝나무의 잎녹병 친환경 방제제 개발에 성공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녹나무에서 살충․살균 물질인 캄파(Camphor)성분을 추출해 이팝나무 잎녹병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검증하고, 현장 실증시험에서도 80%의 방제효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약해는 발견되지 않아 가로수 녹병에 대한 친환경 약제로서 효능을 입증했다.

대표적 난대수종인 녹나무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제를 개발함으로써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가로수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식물체에서 발생하는 녹병(rust)은 식물병으로서 담자균류 녹병균목(urdeinales)에 속하는 활물기생균에 의해 식물의 잎, 줄기, 과일 등에 황색 및 갈색의 가루를 내는 병반이 생기는 병이다. 생장과 수확량을 크게 줄이고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나무와 같은 다년생 식물의 경우 줄기까지 침투해 최종적으로 고사를 유발한다.

박화식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친환경 재배 인근 농림지, 도시 숲 및 가로수의 녹병 방제 시 화학농약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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