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23:40 (수)
광양시, 농산물 종합 가공인력 육성으로 가공산업 발판 마련
상태바
광양시, 농산물 종합 가공인력 육성으로 가공산업 발판 마련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10.2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가공 창업교육 수료식 가지고 가공협동조합 설립도 논의 / 농산물종합가공공장 내년 7월 준공, 시 생산기술 등 지원

광양시가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공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 사업’은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비 5억 원을 포함 총 13억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1차적으로 가공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20회에 걸쳐 농식품가공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10월 18일에 수료식을 가졌다.

교육은 창업마인드 배양과 식품관련 법규, 창업계획서 작성, 농가 현지 코칭, 농산물가공 공동조직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 등의 이론과 실습, 현장교육과 상품개발 품평회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식 후에는 이승재 학생장을 중심으로 내년에 완공될 가공시설의 활발한 이용을 위한 광양시 가공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20회 모두 개근한 문봉숙씨는 “교육을 받기 전에는 농사로 큰 돈을 번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내가 직접 재배한 참깨로 농산물종합가공장에서 참기름을 생산하면 8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광양에 가면 통삼’가공품을 첫 출시한 황재익 교육생은 “시의 꾸준한 가공 창업교육과 팜파티 교육 덕분에 새싹삼 가공장과 체험장을 마련해 10% 이상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광양시 농산물종합가공공장은 오는 11월에 착공해 가공설비 시운전을 거친 후 내년 7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시에서는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완제품은 가공협동조합을 통해 제조․판매한다.

식품가공 희망자는 반드시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하며, ‘농산물가공 창업교육’ 수료자 중 가공식품 생산을 원하는 농업인은 협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내년에도 농식품가공 창업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