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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소방시설관리사<목포소방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사용법 바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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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소방시설관리사<목포소방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사용법 바로 알자”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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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소방서 소방시설관리사 박용기
작은 존재이면서 경우에 따라서 크게 쓰이는 것들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소화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소화기(消火器)는 말 그대로 불을 사라지게 하는 곧 불을 끄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소화기를 사용할 일이 없는 경우에는 소화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치지만 화재 초기에 소화기 이용 불을 꺼본 경험이 있다 라면 사정은 정말 달라진다.

소방시설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화재 초기 소화기 이용 불을 끈 사례를 자주 접하다 보니 누구보다도 소화기의 중요성을 여기저기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소방당국에서도 언론매체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소화기의 중요성을 열심히 홍보한 결과 소화기 보급률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인식도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화기 사용법에 있어서는 많이 의구심이 든다.

소방대상물 관계인에게 소화기 사용법에 대하여 물어보면 대부분 사용법을 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는 약간 의문이 든다.

일례 들면 일전에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버스 화재로 귀중한 인명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모든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애통해한 사고가 있었는데 언론 보도에서 본 것 같이 소화기의 안전핀이 뽑히지 않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사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는 사용법만 알았지 실제 사용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아 두려움과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 소화기를 가져가서 손잡이부분에 설치된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불쪽을 향하여 손잡이를 움켜쥐고 화점을 향해 골고루 방사하면 된다.

소화기는 평소 일반인이 사용할 기회는 많지 않지만 사용법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사용하면 너무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화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법도 알아야 하지만 관리 요령도 알아 두어야 한다.

먼저 소화기의 위치를 알아야 하고 어느 부분에서도 쉽게 보이는 장소에 비치하여야 한다.

걸리적거리고 보기 안 좋다고 구석지거나, 창고에 특히 영업장은 소파 뒤나 물건 뒤에 먼지가 가득 쌓인 채로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 당장 꺼내어 먼지를 털어내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자 그리고 사용가능한 소화기여야 한다.

사용 가능한 소화기 확인 방법은 손잡이 부분에 설치된 압력게이지를 확인하면 되는데 압력게이지에는 노란색, 녹색, 빨간색과 표시 지침이 있는데 이 지침이 녹색부분에 위치하여야한다. 노란색이나 빨간색에 위치하면 압력이 적거나 많아 사용이 안 될 수 있어 교체하여야한다.

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가 내 주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화재 초기 진압 시 가장 빠르고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 등을 올바른 관리를 통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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