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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보건소, 설 연휴 시민 건강 챙긴다 /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위해 비상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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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보건소, 설 연휴 시민 건강 챙긴다 /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위해 비상대책반 운영
  • 고영 기자
  • 승인 2017.0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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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보건소 진료…병원·약국 비상연락망 구축 신속 지원

목포시보건소가 설 연휴 기간 시민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보건소가 귀성객의 대량 접촉과 가족 친지와의 차례 음식 공동섭취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와 수인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 특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감염병 환자 발생 대비 병의원 신고체계를 확립했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플루엔자는 지난달에 비해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유행단계이기 때문에 설 명절 친지들과의 접촉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갈 우려가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서 감염되는 수인성 식품 매개질환으로 12~24시간 후에 주로 구토와 설사를 하게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겨울철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굴, 조개 등을 통해 발생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물 끓여 마시기 ▲음식물 익혀먹기 ▲채소와 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 먹기 ▲ 칼, 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감염병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해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직 의료기관 79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77개소를 지정했다. 보건소도 자체적으로 설 당일인 28일 내과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가벼운 증상의 일반 환자를 진료한다.

목포시의료원, 목포한국병원, 중앙병원, 전남중앙병원, 기독병원, 세안병원 등 6개 응급의료기관도 응급 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종합감기약을 비롯한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현황은 목포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목포시보건소(277-4000) 응급의료정보센터(e-gen.or.kr)와 국번없이 119(119 종합방재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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